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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패스트 트랙 국면 금메달 홍영표, 은메달 유승민, 동메달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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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패스트 트랙 국면 금메달 홍영표, 은메달 유승민, 동메달 안철수”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9.05.02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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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못 뺀 손학규 김관영 곤경에 처해 제3지대도 호남신당도 당분간 어려워”
“남북, 북미관계 대북 인도적 지원 등 미묘한 변화…문재인 대통령 계속 대화의 문 두드리면 6월 중 남북정상회담 열릴 것”
▲ 박지원 국회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한국당이 장외 투쟁을 선포하고 추경은 절대로 없다고 했지만 나경원 원내대표가 재해 관련 추경을 분리하라고 한 것은 국회로 복귀할 명분을 현미경으로 찾고 있는 방증이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2일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민생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한국당이 추경 심사에 응하지 않으면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회 등 경제단체에서 심사를 촉구하는 요구들이 나올 것”이라며 “한국당이 추경 심사에 응하지 않으면 경제가 어려워진다는 비판을 들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정부가 이번 추경 예산에서 한국당 의원들 지역구 도로 예산을 많이 배정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나 원내대표가 분리 심사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여러 가지 미묘한 움직임이 있다”며 “다음 주 새로 선출되는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 올 명분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만약 한국당이 추경 심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패스트 트랙 및 5.18 특별법 개정안에 찬성했던 의원 166명으로도 이미 과반이 넘기 때문에 단독으로라도 추경 심사를 해야 한다”며 “한국당에게 명분도 주고 이렇게 압박도 하면 결국 국회로 돌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패스트 트랙 국면 총평에 대해 “작전을 잘 짠 홍영표 원내대표는 금메달, 존재감을 보인 유승민 전 대표는 은메달, 바른미래당의 대주주로서 돌아 올 명분을 만든 안철수 전 대표가 동메달”이라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김관영 원내대표는 곤경에 처했는데 정치는 생물이라 앞으로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손학규 대표가 비례대표를 제명하고 당은 유승민 전 대표에게 주고 나오는 ‘손이 발을 빨리 빼지 않아’ 제3지대도 호남신당도 당분간은 어렵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도 박원순 시장의 반대로 광화문 텐트도 안 되고 지방으로 나가겠다고 하지만 지금 입장이 굉장히 난처해졌다”며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대통령의 경제 실정을 파고들었어야 하는데 21세기 야당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삭발, 단식, 의원직 사퇴를 거론하면서 태극기 부대와 20세기 투쟁을 하기 때문에 국민이 식상해하고 결국 이것이 청와대 청원에서 한국당 해산 160만명, 민주당 20만명으로 1/10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의 강경투쟁이 나경원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표의 경쟁 때문이냐는 질문에 “나 원내대표는 교섭단체대표연설 및 이번 패스트 트랙 국면에서 지지자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심어 주었지만 황 대표는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쟁하는 측면도 있다”며 “그러나 정책 경쟁을 해야지 투쟁 경쟁을 하면 국민적인 지지도 못 받고 한계에 봉착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남북, 북미관계에 대해 “미국 폼페이오, 볼턴이 북한을 연일 압박하고 북한도 최선희 제1부상을 통해 반박하는 등 기 싸움, 샅바 싸움을 하고 있지만 폼페이오가 대화를 하자고 하고, 비건 대표도 800만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방한하고, 러시아도 대북 400만 달러 지원 등 인도적 지원문제를 시작으로 미묘한 변화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계속 북한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북한의 식량 문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직접 지원 또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유엔식량기구를 통한 간접 지원을 통해 물꼬를 터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계속 대화 문을 두드리고 좀 기다리면 6월내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이고, 이를 통해서 북미정상회담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김정은의 이번 방러에 김여정이 동행하지 않았다는 질문에 “언론에서 김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신임 장금철 통전부장에 대해서도 일부에서는 사진도 없고 아직 활동 사실도 포착된 것이 없다고 하지만 장금철 부장도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우리 정부에서 사진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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