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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전남학생의회 전반기 정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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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전남학생의회 전반기 정기회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5.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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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대표 120명 참석 학생자치 발전방안 모색
“우리가 주인인 학교, 우리가 만들어요!”
▲ 전남학생의회 5.18 묘지 참배 후 기념사진.

학교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학교 운영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전남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라남도 내 고등학생 대표로 구성된 ‘2019년 전남학생의회’가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나주중흥골드스파에서 전남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자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는 도내 고등학교를 대표하는 학생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가 주인인 학교,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슬로건으로 이틀간 운영됐다.

학생의원들은 회의에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소속 학교 별 활동내용을 공유한 뒤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둘째 날인 31일 전남교육정책 및 학교 현장의 다양한 학생생활을 주제로 장석웅 교육감과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첫째 날인 30일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그 참뜻을 기리기 위해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와 묘비 닦기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견학을 통해 광주의 용기와 희생으로 얻어진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라는 소중한 가치를 가슴에 새겼다.

이어 열린 회의에서 학생의원들은 학생으로서 학교생활 및 일상생활에서 지켰으면 하는 자치규약을 논의한 뒤 추후 정선된 전남학생자치규약을 만들어 전남의 학생들에게 권고할 것을 다짐했다.

앞서, 전남학생의회는 지난 2월 ‘역량강화캠프’를 갖고 의장단 및 3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계획을 수립했다. 학생의회는 위원회 별 활동 목표로 ▲교육위원회 재능기부(교육봉사) ▲환경위원회 유휴 공간 활용 학생복지 공간 창출하기 ▲인권위원회 교사와 학생 소통의 자리 만들기 등을 선정했다.

전남학생의회 의장인 최연우(영흥고) 학생은 “국립 5·18민주묘지 방문을 통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배웠다”며 “또한 위원회 및 총회에 참여하고 교육감님께 우리의 의견을 전하는 등 주인의식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학생의회가 20만 전남 학생을 대표하는 기구라는 자부심을 갖고 활동에 임해주기 바란다”면서 “‘의회’라는 위상에 걸 맞는 역할을 다하고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전남학생의회가 학생이 주인인 학교를 만드는 데 중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도교육청도 학생들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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