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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난독증 및 읽기곤란 학생 위해 3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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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난독증 및 읽기곤란 학생 위해 3억 지원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7.0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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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맞춤형 한글교육, 교원 역량 강화 등 기초학력 보장 총력
▲ 전남교육청 난독증 및 읽기곤란 지도 교원 역량강화 연수.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난독증 및 읽기곤란 학생이 있는 학교에 3억 원을 지원해 개별 맞춤형 한글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초등학교 2~6학년을 대상으로 읽기학습 특성 체크리스트를 실시해 난독증 의심, 읽기곤란 고·저위험군 학생 579명을 선별한 뒤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습저해 요인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난독증 의심 학생은 광주교대통합교육지원센터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심층 진단 및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4일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난독증 및 읽기곤란 학생이 있는 학교교원을 대상으로 지도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 연수에서 강사로 초대된 금성초 최종호 교장은 그동안 스스로 난독증 및 읽기 곤란학생을 지도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읽기 곤란 학생 지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최 교장은 “맞춤형 개별화 교육으로 초등 저학년 때 읽기부진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림책을 활용 수업, 5단계 기본수업 등의 안을 소개했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한 신안지역의 한 교사는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많은 도서지역에서 학생들의 개별 맞춤형교육을 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다”며 “특히 초기 문해력 지도 방법을 잘 알지 못해 학생을 지도할 때 너무 힘들었는데 연수를 통해 배운 지도 방법을 곧바로 적용해 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한 아이의 배움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읽기‧쓰기‧셈하기 책임 지도를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교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진학생에 대해서는 병원, 대학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구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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