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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소비자 단체, 가습기넷과 공동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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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소비자 단체, 가습기넷과 공동기자회견
  • 호남타임즈
  • 승인 2019.07.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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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목포소비자연맹-한국여성소비자연합 목포지부 함께
▲ 전남.목포소비자연맹-한국여성소비자연합 목포지부 가습기넷과 공동기자회견.

목포 소비자 단체(전남․목포소비자연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목포지부)들과 가습기살균제참사 전국네트워크는 지난 10일 목포역 앞에서 가습기넷 자전거 국토종단 목포지역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가습기넷 김기태 위원장은 전신질환 피해인정․ 판정기준 대폭 완화, 피해단계 구분 철폐, 문재인 대통령 면담 등 피해자들이 외쳐 온 핵심 요구사항을 내걸고, 자전거로 지난 2일 청와대 앞에서 출발해 부산, 광주, 목포를 거쳐 11일 오후 2시에 청와대 앞으로 도착해 국토종단을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638km를 달린다.

피해자들과 가습기넷은 범정부적 가습기 살균제 피해 TF팀 구성, 정례보고회 개최, 정부 차원의 피해자 추모 행사 개최, 문재인 대통령 참석 등도 함께 요구해왔다.

실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30~4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하는데 실제 신고된 인원은 6월 말 현재 6,500명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

아직도 수면 아래에 찾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대부분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제대로 된 치료나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남․목포소비자연맹 오영희 회장은 “지금까지 정부의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 대책은 앞선 정부들에서 만들어 놓은 틀을 전혀 넘어서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적극적인 피해자문제 해결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발언했다.

한국소비자연합 목포지부 승소희 지부장은 “배상액 상한 없는 징벌적 배상법과 소비자 집단소송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들의 법제화를 갖추지 못한다면 제 2, 3의 참사를 절대 막을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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