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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 성희롱 파문] 김훈 목포시의원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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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 성희롱 파문] 김훈 목포시의원 사과문
  • 호남타임즈
  • 승인 2019.07.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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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과 문

안녕하십니까. 목포시의회 김훈(용해, 연산, 원산)의원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동료 여성의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지역민 여러분과 동료 시의원,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해당 여성의원과 가족이 느꼈을 당혹감과 불쾌감, 그리고 정신적 고통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책임감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준 지역민과 유권자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통렬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목포시의회의 위상을 실추시킨 점에 대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 발언은 그 어떤 이유로도 이해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여성관과 공인으로서 가져야 될 자세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깊이 뉘우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저의 발언으로 인해 비롯된 상황에 대해 모든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민주당과 목포시의회의 징계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그 어떤 결정이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특히, 고통을 겪고 있는 해당 여성 동료 시의원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용서를 구하고 상처가 회복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공식적인 사과가 늦어진 것은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해당 여성의원에게 한 저의 행동을 합리화 시키는 언론플레이로 비쳐질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깊은 사죄를 구하며 양해를 구합니다.

저는 해당 여성 의원이 겪고 있는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평소 해당 여성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과 올바른 인품으로 언론과 지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동료의원들도 인정하는 모범적인 시의원입니다. 저로 인하여 벌어진 논란에 자칫 그동안의 의정활동의 성과가 훼손되거나 의정활동이 위축되는 일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번 사안은 오롯이 저의 잘못으로 인하여 발생한 일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상처받고 고통스러워하는 해당 여성의원에 대한 추측성 발언이나 인격을 훼손하는 발언 등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로 태어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저의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지역과 지역민들을 위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땀 흘리며 살아가겠습니다.
지역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당원 동지 한 분, 한 분 만날 때마다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성실하고 겸손하며 올곧은 품성과 자세를 배우고 익혀 같은 잘못이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7월20일
목포시의회 김훈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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