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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살리기 운동본부 “상반기에 불법어망 집중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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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살리기 운동본부 “상반기에 불법어망 집중 수거”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6.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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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어망 대단위 불법설치-관계기관 협조 절실

 
영산강 살리기운동본부가 지난 5월 2일(수)부터 영산강유역청과 전라남도의 후원으로 매일 영암천과 영산호에서 수질과 생태계파괴의 주범인 불범어망(삼각망)을 집중수거하고 있다.

5월 한달동안 매일 15톤씩 250여 톤을 수거하고 있으며 불법어망에 잉어, 붕어를 비롯해 빠가사리까지 남획되고 있어 생태계 파괴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김정봉 영산강살리기운동본부 의장은 “7년 동안 불법어망을 매년 수거하고 있다”며 “올해는 새 어망이 많이 발견되고 있어 사전에 어망을 설치 못하게 하는 방안이 강구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산강살리기운동본부는 2007년부터 영산강 수질개선과 정화의 목적으로 불법어망 수거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2007년 50톤, 2008년 200톤, 2009년 180톤, 2010년 170톤, 2011년 150톤을 수거했다.

김 의장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고 영산강 내에 어선의 감축으로 함께 작업할 선박이 마땅치 않아 내년부터 중반하려고 했지만 불법신규 어망이 다시 설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산강 살리기 운동본부는 함께 작업해오던 어선이 경제적 이유로 작업을 중단함에 따라 선박과 작업인원(선장)을 구하기 힘들어 작업의 연속성을 답보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계약하고 있는 선주는 작업물량을 상반기에 몰아준다면 작업일수와 수거량을 맞출 수 있지만 하반기에 며칠 일하기 위해 본업을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어 민간단체 보조금이 상·하반기로 분산 지급되는 상황에서 수거가 중단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의장은 “관계기관과 협조 하에 상반기 중에 작업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강조하고 “불법어구를 또다시 치고 있는 어민들의 의식전환도 중요한 문제이다”고 말했다.

/이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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