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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마당페스티벌, 도로 통제 꼭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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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마당페스티벌, 도로 통제 꼭 해야 하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9.0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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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참여자, 자원봉사, 시 직원이 더 많은 행사
로데오거리 일대, 잡상인 점령 불법 영업 천국

“시민·관광객보다 행사참여자·자원봉사자들이 더 많이 참가하는 행사네~”

지난달 30일(금) 원도심에서 개최된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지켜본 광주에서 온 관광객의 말이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마당극, 인형극, 마임, 탈놀이, 국악, 서커스, 콘서트, 로컬스토리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한 순수민간예술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올해 행사는 꼭 도로를 통제하고 행사를 진행해야 하냐는 의문이 든 행사다.

물론 폐막식 날은 비가 오는 등 날씨가 도와주지 못했지만 행사에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에 걸쳐 해외초청 9팀을 비롯해 54개 팀이 원도심 길거리 마당무대에서 판을 벌였다. 비로 인해 일부 공연을 취소되기도 했지만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도로를 통제하지 않고 로데오거리에서 해도 되는 충분한 행사였다. 로데오거리 일대는 도리어 잡상인이 탁자와 의자를 놓고 판을 치는 곳으로 변했다.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19년 9월 11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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