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7 17:16 (월)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영암사무소 개청
상태바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영암사무소 개청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9.10.31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암군, 처리능력 2,000톤 규모 벼 정선시설 준공
▲ 영암군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영암사무소 개청식.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지난 29일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영암사무소에서 개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청식은 전동평 영암군수 및 최병국 국립 종자원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이 미래발전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산업육성’ 사업의 하나인 국립종자원 벼종자 정선센터는 2015년 6월 유치, 2019년 8월 5년 만에 준공하여 개청하게 됐다.

벼 정선시설은 지역 간 종자 공급률 불균형 해소 및 보급종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해서 채종포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정부 보급종자를 불순물 제거 후 농가에 보급하는 시설로,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에서 국비 248억 원을 투입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840-1번지 일대에 총 부지면적 29,852㎡중 연면적 7,002㎡(공장동, 청사동, 관리사동)의 정선처리 능력 2천 톤 규모의 벼 종자 정선센터를 전액 국비로 추진한 사업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민선6기 최대 역점사업인 생명산업의 일환인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을 유치를 위해 직접 종자원을 방문 브리핑을 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2015년 6월 유치 확정하여 5년만에 준공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금정의 아시아종묘와 함께 영암을 종자산업 메카로 육성해 이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쌀 주산지인 전남 지역은 고품질 벼 종자 수요가 높으나 정선시설이 부족해 현재 종자 공급률이 43.5%로 전국 평균인 58%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영암 벼종자 정선센터가 완공되어 전남지역의 고품질 벼 보급종 공급률을 7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소비자 입맛과 다양한 요구에 맞춘 신품종 개발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우량종자 보급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2천 톤의 우량 벼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영암군에서는 2016년 채종포 단지를 시작으로, 금년에는 벼 보급종 채종포 6개단지 180ha, 맥류종자 2개단지 45ha에 시범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600ha까지 채종포 계약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종포 계약재배 농가는 벼의 경우 공공비축미 특등가격의 20%를 생산장려금으로 지급 매입하므로 40kg 가마당 시중가격에 비해 1만5천 원~2만5천 원을 더 받을 수 있어 참여 농가의 수익 증대가 기대되며, 정선시설 운영에 따른 100여 명의 상시 및 고용인원이 투입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민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