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응급환자 등
서해 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신안군 섬마을에서 고혈압과 왼쪽 검지손가락 절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베트남 외국인 선원 등 2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릴레이 긴급 이송했다.
3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2일 오전 11시 34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보건지소에서 고혈압 응급환자 김 모(57, 남) 씨와 왼쪽 검지손가락 절상을 입은 외국인 선원 H 모(30, 남, 베트남 국적) 씨가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긴급이송 요청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인근을 경비중인 1007함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가거도에서 환자 2명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하여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악천 후 속에서 긴급 이송을 시작했다.
해경은 진도 서망항 인근 해역에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에 환자를 인계하며 릴레이 이송을 펼쳤다.
이어 오후 9시 49분께 진도 서망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 2명을 안전하게 인계했다.
김 씨와 외국인 선원 H 씨는 목포 소재 한국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현재까지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경비함정과 헬기로 응급환자 316명을 긴급 이송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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