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본격적인 천일염 생산시기를 맞아 염전 청결활동에 나선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동절기에도 대대적 정화작업을 펼쳐 염전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와 폐기물을 처리한 바 있으나 하천이나 바다 등지에서 새로 유입된 생활쓰레기나 노후․낙후 시설을 교체하면서 발생한 폐자재 등을 즉시 수거해 염전을 친환경적으로 유지․관리키로 했다.

이번 청결운동은 천일염 생산자들이 제철을 맞아 생산에만 전념하느라 염전환경 문제를 소홀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군별로 오는 15일까지 자율적으로 청결운동에 나선 것이다.

특히 영광군에서는 시설 개선을 하면서 발생한 폐기물 142톤을 일괄 처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천일염 인증제도가 도입되고 고품질 천일염에 대한 차별화가 이뤄진다면 염전주변 청결운동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또 올해부터 염전 내 사무실과 소금창고 등에 ‘친환경 천일염 생산 10대 수칙’을 부착토록 했다.
이는 염전에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이 식품에 적합한 고품질 천일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소비자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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