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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섬 응급환자 원격협진 연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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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섬 응급환자 원격협진 연구 나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1.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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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공모 선정…2020년까지 20억 들여 증강현실 기반 시스템 개발

행정안전부 공모 선정…2020년까지 20억 들여 증강현실 기반 시스템 개발

전라남도는 20일 2020년 행정안전부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연구개발 공모사업에서 도서지역 재난, 사고 응급환자를 위한 증강현실 기반 원격협진 연구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공모는 행정안전부가 지역 재난안전 위험도와 이슈 등을 반영,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연구기획.개발.실증을 해 재난안전 현안문제를 해결하도록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작년 10월부터 대학, 연구기관 등 전문가 자문을 얻어 연구 과제를 기획.제안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의 서류 및 최종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도서지역 재난/사고 응급환자를 위한 증강현실 기반 원격협진 연구는 다도해로 구성된 전라남도의 의료 및 보건, 교육, 재난 구호 등에서 섬이라는 지리적 문제와 SOC 부족 등을 배경으로 발굴됐다. 총사업비 20억 원 가운데 국비 16억 원을 지원받아 2022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도서지역 응급사고 발생 시 이송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송 시 응급구조사의 의료행위가 금지돼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내 응급처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진-응급구조사 간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과 시범운영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박종필 전라남도 안전정책과장은 “개발이 완료되면 도서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부족한 원격지에서 응급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 발생 시 빠른 대응과 처치로 응급 환자의 생명 연장과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의 삶과 밀접한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성과를 얻기 위해 지역 전문가와 연계해 개발부터 실증까지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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