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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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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 지정
  • 박진성 기자
  • 승인 2012.06.13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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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유전자원 보존 신품종개발 활성화 기대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6월 12일 약용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목포대학교(한약자원학과)를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이갑연 원장 및 고석규 목포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화) 협약식을 가졌다.

목포대학교(한약자원학과)는 지금까지 약용식물 유전자원 178종 1,100점을 수집, 보존해 왔으며 신품종 육성 연구를 하고 있다. 이번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 지정으로 인해 국내외 약용식물 유전자원 보존 및 신품종개발 연구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2009년 11월 시행된 ‘농업유전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유전자원의 수집․보존 ․특성 분석․평가, 산림유전자원 다양성 확보․이용․연구, 정보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을 지정해왔으며, 이를 통해 자생 산림유전자원의 신품종 개발을 장려해왔다.

한편 산림유전자원은 바이오산업의 핵심소재로, 세계적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 2조5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내 자생 산림생물 3~4만여 종 중 대부분이 개발되지 않아 일부만이 실제 산업에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며, 기후변화, 재해증가, 산림훼손 등으로 인한 소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국내 산림유전자원의 보존․관리․이용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관리기관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는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생물자원 전쟁에서 국내 산림유전자원과 품종에 대한 권리 주장 시 과학적 근거 확보의 기반이 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박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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