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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도·시의원, 여야 3당 선거구 획정안 반대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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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도·시의원, 여야 3당 선거구 획정안 반대 입장 밝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3.0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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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게리맨더링’ 계획 중단되어야
시의회 도·시의원 여야 3당 선거구 획정안 반대 입장 밝혀.
시의회 도·시의원 여야 3당 선거구 획정안 반대 입장 밝혀.

순천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게리맨더링’ 계획 중단되어야

순천시 도·시의원 일동은 5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여야 3당 합의로 이루어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함과 함께 순천시 선거구 분구를 강력히 촉구했다.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은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미 분구로 결정이 난 사안을 하룻밤 사이에 현행 유지로 뒤집은 여야 3당의 합의안은 ‘선거구 획정은 인구 등가성을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한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구 상한선을 초과하는 순천시의 일부 지역을 떼어내 다른 시·군 선거구에 편입시키려는 계획은 위헌적일 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게리맨더링으로 순천시의 자존심을 짓밟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를 40일 남겨두고 졸속으로 만든 선거구 획정 합의안은 20대 국회의 무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순천시 도·시의원 일동은 이번 여야 3당이 합의한 선거구 획정안은 위헌임을 천명하며, 28만 순천시민의 뜻을 담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순천은 당장 분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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