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이랜드복지재단 하당노인복지관(관장 신성화)은 13일 네이버 해피빈의 지원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 50여 명에게 긴급하게 ‘사랑의 밑반찬’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의 결식을 예방하고 사회관계 단절로 인한 우울을 방지하고자 네이버 온라인 모금인 해피빈 ‘하루 한 끼 식사, 결식 독거어르신들의 유일한 식사입니다’의 모금함을 개설하여 진행 됐다.

이번 네이버 해피빈 모금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부와 격리된 어르신들의 결식과 불안감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악화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온정이 모아져 1,764명의 지원과 기부금 8,240,000원을 모금됐다.

하당노인복지관의 긴급 밑반찬 지원은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경로당과 복지관의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1주에 한번이라도 밑반찬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의 바람과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어르신들 우울과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코로나19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당일 전달된 밑반찬을 받아 든 손기철(가명, 87세, 상동거주) 어르신은 “코로나로 인해 외출도 못하고 냉장고에 먹을 것 하나 없이 지내고 있는데 입맛 도는 밑반찬도 갖다 주고 안부도 살펴주니 자식 없는 설움이 이렇게 보상되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히면서 감사해 하셨다.

하당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한마음 한뜻이 되어 나눔을 실천해주신 네이버 해피빈과 네티즌에 감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가적 재난극복의 긍정 에너지를 모아 긴급 밑반찬 지원이 어르신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표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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