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한우송아지 최대 528만 원 거래
전라남도는 최근 ‘전남 으뜸한우 송아지브랜드’ 장성군 출범식을 갖고, 장성 지역 우수 한우 송아지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번 장성군 출범식은 장성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펼쳐졌으며, 축산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특히 이날 경매시장에선 ‘전남 으뜸한우송아지’ 30마리가 출품돼 일반 수송아지 평균 가격인 375만 원 보다 80만 원 높은 455만 원에 거래됐으며, 최대 528만 원까지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전남 으뜸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은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한우 개량을 통해 우량 송아지를 생산·선발함으로써 지역 한우의 차별화 및 수출기반 구축을 위해 전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3년간 7개 시·군(고흥, 강진, 곡성, 화순, 영암, 무안, 장성) 3,753호 농가가 참여중이며, 총 45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됐다. 전남도는 내년 총 10개 시·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인공수정, 백신지원, 사양관리 컨설팅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으뜸한우송아지’로 선발된 송아지는 브랜드 표식이 부착되며 지역축협으로부터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는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고등등록우와 유전능력 상위 30%이상, 후대도축 성적이 우수한 개체 중 선형심사 79점 이상인 암소에서 생산된 송아지가 대상이다. 친자확인, 질병 유무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송아지에게 브랜드명이 부여된다.
박도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으뜸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우농가의 소득을 증대 시키겠다”며 “한우농가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2연속으로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2019년 고흥 박태화 농가, 2020년 영암 김용복 농가)을 수상하는 등 매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전남 한우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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