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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101> 40년 공직생활 마감하는 박경곤 전 신안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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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 <101> 40년 공직생활 마감하는 박경곤 전 신안부군수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0.12.29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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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공직생활 경험 살려 지역발전 기여”
“많은 분들의 사랑과, 격려에 보답 할 터”
박경곤 전 신안부군수.
박경곤 전 신안부군수.

“40년 공직생활 경험 살려 지역발전 기여”
“많은 분들의 사랑과, 격려에 보답 할 터”

 

박경곤 전 신안부군수가 2020년을 끝으로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목포시청에서 공직에 입문하여 사무관(5급), 서기관(4급)에 승진한 후, 전남도로 전입했다. 전남도에서는 농업교육과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근무했으며, 신안부군수를 거쳐 전라남도도립도서관장을 역임했다.

박 전 부군수는 제28,29대 목포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신안부군수 재직 시 목포시장학재단과 신안군장학재단에 인재육성장학금 2천만 원(각 1천만 원), 목포시와 신안군노조에 후배들 복리증진을 위해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경곤 전 신안부군수와의 일문일답.

▲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는데요. 공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 목포 평화광장 앞에 조성된 목포춤추는바다분수입니다. 지금은 목포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는데요. 추진할 당시 여건은 녹록치않았습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와 갈등이 심했었습니다. 바다분수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우려하고 반대하는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조언을 반영해 추진했습니다. 공연 시 부력체를 물속에 가라앉히고 중단 시에는 물밖으로 올리는 부력체로 완공시켰고, 이를 특허로까지 취득했습니다.

추진과정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을 차례로 설득시키고 평화광장 상인들의 협조를 이끌어냈으며 가장 중요한 시민들의 마음을 잡았기에 지금 목포 대표 랜드마크로 부각되면서 관광상품으로 중요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는 이점이 가장 보람있게 생각합니다.

▲ 전남도, 목포시, 신안군 등 다양한 공직생활을 했는데요. 근무경력을 말씀해 주세요

= 목포시에서 공무원을 시작하여 원도심사업과장, 경관사업과장, 기획예산과장, 관광기획과장을 거쳐 국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전남도로 전입하여 농업교육과장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근무했습니다. 신안부군수를 거쳐 전라남도도립도서관장을 역임했습니다.

▲ 목포시청 근무할 때는 해결사로 통했는데 주로 어떤 일들을 했나요?

= 원도심사업과장때는 주민 갈등이 심했던 목포극장 옆 도로개설 공사가 중토위에 계류되어 시민들의 통행권에 어려움을 겪고 다른 사업까지 차질을 빚고 있었는데 건물 소유주 설득과 인근 상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어 선공사 완료후 보상을 했고 원도심 상가 리모델링과 임대료 지원사업을 시작해 원도심활성화에 초석을 다졌습니다.

경관사업과장 때는 산자부가 시행한 공공 에너지절약을 위한 에코사업에 대해 감사원이 내구년한이 미도래한 가로등을 교체하여 수십억 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처분을 내림에 따라 감사 처분 내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재심청구를 해 재조사가 이루어졌고 목포시에 내려졌던 징계가 철회되어 열심히 일했던 직원들의 사기에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이 보람이었습니다.

기획예산과장 때는 2년여를 끌었던 서남권국립생물자원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매년 발행된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여 운영 중인 낙동강국립생물자원관 예비타당성 조사 시에 쓰였던 내용과 가칭 서남권국립생물자원관 내용이 상이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KDl와 환경부를 설득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를 강화하여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도록 하는데 기여했습니다.

관광기획과장 때는 목포항구축제가 시민들께 선보인 후 8년 동안 각종 평가에서 아무런 상을 받지못햇는데 직원들과 날밤을 세워 준비하고 발표해 전남도 최우수축제, 문체부 장려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 전남도에서도 전남경제를 위해 남다른 열정을 바쳤는데요.

= 농민들 교육 중에 지자체마다 식품공장 허가 시 공장의 규모, 시설의 종류 등 다양한 형태의 기준이 상이하다는 것을 알았고 창업을 하려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자 전남6차산업창업이라는 교재를 만들고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지자체에 이를 통일시키게 했습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재임 시에는 바이오패키징협회 회원사 13개 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능성화학 소재클러스터 구축사업비로 국비 364억 원을 확보하였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출범이후 최초로 산자부평가 2위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신안군 부군수로 근무할 때는 박우량 군수를 보필하면서 신안 관광의 초석을 닦았는데요.

= 신안부군수로 재직시 군민을 사랑하고 군민의 소득 창출에 열정이 넘치시는 박우량 군수님과 기점. 소악도에 12사도 예배당순례길, 박지.반월도에 퍼플교와 퍼플섬을 조성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생가인 하의도에 인권과평화를 상징하는 천사상미술관을 개관했고 압해도분재공원에 5천여 그루의 애기동백 식재와 증도면에 500백년 생 팽나무숲길 조성을 했습니다. 신안라마다호텔이 내년 11월 준공되면 신안은 휴, 맛과 멋이 공존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박우량 군수님을 보필하면서 신안 관광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 전남도를 비롯하여 목포시 등 서남권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데요. 서남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요? 그리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무엇을 조언하고 싶은가요?

= 서남권은 깨끗한 산과 들 바다에서 안전한 품질의 먹거리가 풍부해 휴식과 맛있는 음식이 강점입니다. 이것을 활용한 지자체의 연계 관광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대응해야 하며,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공무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 공직생활을 하면서 좌우명이라 신념이 있다면.

= 저는 징기스칸을 이어 중국을 지배한 쿠빌라이칸의 유언을 업무수첩 앞에 붙여놓고 묵상을 합니다. 내용은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기술은 끝없이 바뀐다. 아무리 어려운 난관에 부딫혀도 반드시 방법이 있음을 믿고 아무리 하찮은 적이라도 우리와 다른 기술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한시도 잊지 말라. 내가 최고라고 자만하지 말라. 옆을 보고, 앞을 보고, 뒤를 보아라. 산을 넘고 강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라. 세상을 살되 한 뼘이라도 더 넓게 살고, 사람을 사귀되 한 명이라도 더 사귀며, 기술을 배우되 한가지라도 더 배워라. 상대가 강하면 너희를 바꾸고, 너희가 강하면 상대를 바꾸어라.”입니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 아직은 젊고 전남도와 목포시. 신안군 재직 시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이 쓰일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어느 것이든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격려와 사랑을 주셔서 퇴임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살겠습니다.

<정리=정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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