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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화원, ‘호남보인사시고湖南輔仁社詩稿’ 번역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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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문화원, ‘호남보인사시고湖南輔仁社詩稿’ 번역본 발간
  • 김창호 기자
  • 승인 2021.01.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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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호남보인시사에서 발간, 104명의 시 600편’ 실려

‘1954년 호남보인시사에서 발간, 104명의 시 600편’ 실려

목포문화원(원장 김정기)은 최근 ‘호남보인사시고’를 번역 출간했다.

호남보인시사에서 1954년 발간한 ‘호남보인사시고’는 목포를 비롯한 호남의 정신사상적 기풍을 엿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서, 이를 번역하여 발간하는 일은 당시 목포의 높은 문화수준과 사회상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포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는 매우 뜻깊은 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국 유일의 시사로 알려져 있는 목포시사는 타지방의 향교나 서원처럼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목포시사는 1920년 결사된 유산시사와 1939년 목포에서 결성된 호남보인시사가 통합하여 출범한 것이다.

결성된 지 16여 년간의 작품을 모아 ‘호남보인사시고’를 간행했는데, 여기에는 104명의 시 600편이 실려 있다. 번역본의 말미에는 문학박사 박병익의 ‘湖南輔仁社詩稿에 나타난 공간의 형상화와 시대 인식’이란 글이 실려 있어 호남보인시사와 유산정, 당시 시대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포문화원이 목포시의 지원을 받아 향토사 조사연구 및 사료집 발간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호남보인사시고 번역발간과 관련하여 목포문화원 김정기 원장은 “목포는 개항 이후 목포백전회, 유산시사와 보인시사 창립, 그리고 1961년 목포시사로 합병·발전해가며 시향 문향, 나아가서 예향으로 발전해 갔다”며 “이번 호남보인사시고 번역본 발간이 목포 문화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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