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반 편성, 재난안전대책본부 상시 가동해 핵심 방역 기능 가동
목포시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한 ‘코로나19 설 명절 특별 방역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책에 핵심 메시지를 ‘이번 설,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세요’로 정하고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을 위한 분야별 추진계획을 총망라했다.
설 연휴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설 명절 연휴를 방역의 중대 고비로 설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인 14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는 설 연휴까지 유효하다. 다만,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의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감안해 연휴 전에 거리두기 완화 등의 조정이 시행될 수도 있다.
시는 연휴 기간 중 확진자 발생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반을 편성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가동해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선별진료소(7개소) 진단검사 등 핵심 방역 기능을 평상시와 같이 유지한다.
또 명절 기간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시설인 성묘·봉안시설은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인원이 붐비는 것을 예방하고,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추모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의 주요 관문인 목포역, 버스터미널, 연안여객선 터미널은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해 유증상자를 차단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방역 상황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유통매장, 위판장 등은 민간전문가와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해 안전 관리 상황과 방역 수칙 이행 여부를 살폈으며 호객·집객·시식·시음 자제 등 방역 수칙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다.
주요 관광지, 식당, 카페,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방역조치사항에 대한 행정명령서를 전달하고, 방역 수칙에 대한 안내 및 점검을 강화해 감염 확산 요인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이번 설 연휴까지 연장돼 고향 방문 자제를 부탁드린다”면서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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