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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맥류 병해충 발생 우려…선제적 방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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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맥류 병해충 발생 우려…선제적 방제 강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04.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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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약제 살포로 적기 방제 서둘러야
전남농업기술원, 맥류 병해충 발생 우려…선제적 방제 강조.
전남농업기술원, 맥류 병해충 발생 우려…선제적 방제 강조.

적용약제 살포로 적기 방제 서둘러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겨울철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로 맥류의 병해충 발생이 우려된다며 선제적 방제를 강조했다.

1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보리 등 맥류의 출수기가 평년에 비해 5일 정도 빨라지고 출수기 무렵 잦은 강우로 인해 붉은곰팡이병 등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붉은곰팡이병은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여무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주로 연속강우 3일 이상의 온난·다습 환경에서 발생해 이삭이 여물지 않아 피해를 준다.

아울러 작년 출수기 무렵에 발병했던 잎짚눈무늬병과 황화왜화병 발생도 우려된다. 밀과 보리의 주 재배지역인 전남은 작년 월동 중 고온과 금년 봄철 고온으로 진딧물 또한 예년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병 방제를 위해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 주고, 이삭 패는 시기에 선제적으로 방제하거나 병 발생 초기에 캡탄수화제나 빅스톤 등 적용약제를 살포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윤창용 연구사는 “보리 붉은곰팡이병이나 황화왜화병은 보리밭 배수로 정비와 적용약제 살포만으로도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적기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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