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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사회복지협의회, 행복 나눔 좋은이웃들 장학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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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사회복지협의회, 행복 나눔 좋은이웃들 장학사업 추진
  • 임경환 기자
  • 승인 2022.01.2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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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면 다문화가정에 장학금 100만 원 전달
무안군 사회복지협의회, 행복 나눔 좋은이웃들 장학사업 추진.
무안군 사회복지협의회, 행복 나눔 좋은이웃들 장학사업 추진.

청계면 다문화가정에 장학금 100만 원 전달

무안군 사회복지협의회(회장 나민희)는 21일 청계면의 다문화 한부모 다자녀가정에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족은 도시에서 사업 실패 후 청계면으로 귀향해 지내던 중 남편은 심한 당뇨병으로 사망했고 얼마 후 시어머니까지 지병으로 사망해 베트남에서 이주한 아내 홀로 초등학생인 2남 1녀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지난해 나눔 가게에서 후원한 치킨 1마리를 받고 아이들은 엄마가 퇴근하기를 기다려 늦은 밤 다 식은 치킨을 온 가족이 울며 먹었다고 한다.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놀이공원에 갔던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고 엄마는 한국에서 유일한 바람막이가 되어주던 남편을 잃고 남몰래 눈물로 밤을 지새운 적이 많았다고 한다.

다행히 현재는 기초수급자로 선정돼 공적지원도 받게 됐고 아내는 자활근로 사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나민희 회장은 “학업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해 장학금을 준비했다”며 “이번 장학금이 삼남매가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정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미 사회복지과장은 “낯선 타국에 와서 삼남매를 어렵게 홀로 양육하고 있는 어머니를 응원한다”며“민관이 서로 협력해 추운 겨울철 소외된 가정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장학금은 초당대 서비스 소외가정 통합사례관리팀의 추천을 받아 익명의 지정기탁자 의견에 따라 지급됐다.

/임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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