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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소상공인-소비자 혜택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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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소상공인-소비자 혜택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2.02.26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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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5천 개 목표…도민 이용률 높이기 등 양면 전략

5만5천 개 목표…도민 이용률 높이기 등 양면 전략

전라남도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제로페이의 도내 가맹점을 올해 5만5천 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가맹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민 이용률 높이기에도 온힘을 쏟을 방침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제로페이 출시 후 도내 가맹점 수는 2019년 8,340개소에서 3년이 지난 2021년 말 현재 5.8배 증가한 4만8,334개소에 이른다.

결제금액은 2019년 2만5천 건 3억 원에서 2021년 57만2천 건 233억 원까지 늘었다. 결제 건수는 23배, 금액은 77배가 상승, 이용 규모가 비약적으로 늘고 있다.

그동안 전남도는 소비자의 제로페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10% 선(先)할인 쿠폰 발행 이벤트와 지역사랑상품권 연계 등 사업을 추진했다. 가맹점 확대를 위해 권역별 서포터즈 운영, 기관․단체를 통한 안내, 소비자 혜택 등 홍보에 주력했다.

제로페이는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를 낮추고, 소비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한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결제는 제로페이 플랫폼을 이용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 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은 제로페이 결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소비자가 제로페이를 이용해 A 가맹점에서 10만 원을 결제하면, 가맹점에는 수수료 없이 10만 원이 입금된다.

다만 연 매출액 8억 원을 초과한 소상공인에게는 0.3%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신용카드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인 0.5~1.5%(우대수수료율 기준)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제로페이로 결제한 소비자는 전통시장에서 40%, 일반 가맹점에서 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페이백과 선(先)할인 이벤트 등을 활용하면 결제금액의 약 10%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누적 가맹점 5만 5천 개소 이상을 확보하고, 10% 선(先)할인 행사, 페이백 이벤트를 개최해 도민의 제로페이 이용률을 늘릴 계획”이라며 “가맹점 표시 점검과 고령 가맹점주 대상 결제 방법 안내 등을 통해 기존 가맹점의 이용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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