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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진도씻김굿과 함께 빌어보는 소원성취 ‘천궁’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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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진도씻김굿과 함께 빌어보는 소원성취 ‘천궁’ 공연
  • 정은서 기자
  • 승인 2022.03.29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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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진도씻김굿과 함께 빌어보는 소원성취 ‘천궁’ 공연.
국립남도국악원, 진도씻김굿과 함께 빌어보는 소원성취 ‘천궁’ 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4월 2일(토) 오후 5시에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공연에 (사)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보존회를 초청하여 4월 토요상설의 문을 연다.

(사)진도씻김굿보존회는 진도씻김굿이 1980년 11월 17일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되면서 결성됐다. 당시 채계만, 박병천, 김대례 씨 등이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아 전승했으나 작고했고, 이후 보유자 박병원 씨가 뒤를 이어 전승교육사인 김오현, 송순단, 박미옥 등과 함께 원형 보전을 위한 전승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박성훈, 장필식 등 2명이 추가로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또한 진도씻김굿은 진도다시래기를 비롯해 진도만가와 더불어 진도의 대표적인 상장례 문화로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하여 신청 중에 있다.

공연 ‘천궁’은 남도삼현-초가망석-손님굿-제석굿-고풀이-씻김(이슬털기, 영돈말이)-길닦음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병원, 김오현, 송순단, 박미옥, 이태백 등 이 시대 최고의 명인들이 총출동하여 진도씻김굿의 진정한 멋과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을 준비한 (사)진도씻김굿보존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종식과 모든 이들의 무병장수를, 그리고 병든 사람은 완쾌되기를, 사업하는 이에게는 대박 나기를, 우리 자식들에게는 잘 되길 바라는 모든 소원성취를 기원한다.

한편 바로 다음 주인 4월 9일(토)에는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펼치는 진도씻김굿 ‘넋이야 넋이로구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또 다른 멋과 흥취로 씻김굿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대비하여 전 관람객 마스크 착용, 객석 띄어 앉기 등 공연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정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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