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작가가 들려주는 “문학으로 사람을 읽다”

목포공공도서관(관장 김춘호)은 15일(목) 저녁 19시 도서관에서 만나는 인문학 행사로 은희경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은희경 작가는 1995년 장편소설 ‘새의 선물’로 데뷔하여 ‘태연한 인생’, ‘소년을 위로해줘’ 등 특유의 섬세한 시선과 지적이고 세련된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 대표 소설가이다.

강연은 문학으로 사람을 읽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작가는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것이라며 문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작가의 신작 ‘장미의 이름 장미’ 속 인물들을 관찰하며 문학의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연습을 함께 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작가의 책을 즐겨 읽는 독자로서 실제로 만나게 되어 감동이었다”며 “앞으로 문학작품을 읽을 때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며 문학이 주는 감동과 재미를 느껴봐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도서관에서 만나는 인문학에는 초대 국립기상과학원장인 조천호 교수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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