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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목포대, 23일부터 세계식생과학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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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목포대, 23일부터 세계식생과학대회 개최
  • 박진성 기자
  • 승인 2012.07.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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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1개국 500여 명의 연구자 참여

▲ 제55회 세계식생과학대회(IAVS2012) 포스터
[호남타임즈=박진성기자]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고석규)는 세계적인 식생학(植生學, vegetation science) 연구자들의 대표 학술대회인 ‘제55회 세계식생과학대회(IAVS2012)’를 오는 23일(월)부터 28일(토)일까지 목포현대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이 2009년 제52회 그리스 크레타 대회에서 유치에 성공, 일본․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개최된다. 세계 41개국 50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하며, 목포권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전라남도와 목포대, 한국생태학회(회장 최기룡)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기후변화와 식생과학-다도해의 식생과 문화의 다양성, 역동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섬 생태학자인 Dieter Mueller-Dombois(하와이대) 교수와 지구기후식생의 세계적 권위자인 Michael Gottfried(비엔나대학) 교수 등이 참여하며, ‘섬 식생과 문화생태’, ‘동북아 기후와 식생분포’ 등을 소주제로 하여 3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대회를 전후하여 광릉, DMZ, 설악산, 울릉도, 신안 다도해, 제주도 등 우리나라 굴지의 생태 우수지역에 대한 학술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대회 기간 중에는 전라남도를 6개 지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하루 답사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홍선기(도서문화연구원 HK교수) 상임공동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다도해의 생태와 문화적 다양성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대회 기간 중에 전남 다도해와 베트남 Red River Delta지역 간 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등, 국제 다도해 지역 간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실질적 협력 방안도 모색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식생과학대회를 유치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30여 년간 국내외 섬의 문화와 생태를 연구해 온 국내 유일의 섬 연구기관으로, 최근 도서해양 관련 국제 영문종합학술지 ‘Journal of Marine and Island Cultures’를 저명한 네덜란드의 출판사인 Elsevier사에서 연 2회 발간하여, 세계 섬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55회 세계식생과학대회 공식홈페이지(www.iavs2012.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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