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블루카본 의식증진 캠페인 전개
대학생 ASEZ 회원과 가족·친구 등 180여 명 참여 평화광장 정화
해양생태계 정화활동 전개, 75리터 봉투 30여 개 쓰레기 수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대학생봉사단 ASEZ가 목포에서 ‘ABC 운동’을 진행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란 뜻의 ASEZ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과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기념해 6월 한 달 동안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포를 비롯해 광주·전남지역의 대학생들인 ASEZ 회원과 가족·친구 180여 명은 25일 평화광장에 모여 2km 구간을 구석구석 청소했다. 바다를 마주한 평화광장은 다양한 조경수와 산책로로 꾸며져 지역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유동인구가 많아 담배꽁초, 플라스틱 컵·빨대, 비닐봉지, 폐마스크 등 각종 생활 쓰레기들이 자주 쌓인다. 1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는 75리터 봉투 30여 개를 채웠다.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해양생태계 정화활동을 벌인다는 소식을 반긴 신흥동 행정복지센터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지원했다.

현장을 찾은 김원이 국회의원은 “근래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심각해져 우리에 삶을 위협하고 있어 우리도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며 더불어 자연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오늘 대학생들이 기후변화의 원인 탄소 흡수를 위한 블루카본 캠페인 활동 소식을 듣고 대견한 마음에 응원과 지지를 하기 위해 찾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활동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효상 목포시의원은 “전 세계에서 재난재해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자원하여 봉사하는 아세즈 활동 모습을 보고 함께 그 현장에 참여해 응원해 주고 싶었다. 국가에서 하지 못한 부분을 하나님의교회에서 대학생들이 나서서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며 ASEZ를 지지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쓰레기를 수거하던 오나라(20, 조선대) 씨는 “사소한 우리에 행동을 통해 주변을 변화시킨다면 우리의 거리정화 활동으로 앞으로의 세상도 변화될,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자원봉사활동을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 하나님의 교회는 2004년부터 꾸준히 정화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ASEZ뿐만 아니라 이 교회 학생봉사단 ASEZ STAR와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도 거리·수질·산림환경을 개선하는 데 다양한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허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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