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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문화원, 무안군 역사문화자원 마을조사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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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문화원, 무안군 역사문화자원 마을조사 본격 추진
  • 임경환 기자
  • 승인 2023.07.1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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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을 중심으로 연구진 구성
무안문화원, 무안군 역사문화자원 마을조사 본격 추진.
무안문화원, 무안군 역사문화자원 마을조사 본격 추진.

주민들을 중심으로 연구진 구성

무안문화원(원장 오해균)이 무안의 역사문화자원을 조사하고 기록하기 위해 주민들을 중심으로 연구진을 구성하고 마을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마을조사는 전남도와 무안군이 지원하는 시군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연구진은 지난 4월부터 10주 과정으로 진행되었던 문화원의 마을조사활동가 양성과정에 참여한 주민들로 구성되었다. 2023년 마을조사 대상지는 무안군 9개 읍면 중 2개 읍면이며, 일로읍 67개 마을과 몽탄면 45개 마을이다.

주민이 직접 마을을 조사 및 기록하는 지속가능한 마을조사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되는 마을조사는 문화원에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었던 마을역사자료 조사를 기반으로 세부 목록화, 현행화, 사진 및 영상 기록 등을 진행한다. 또한 마을 방문과 주민 인터뷰를 통해 추가적인 마을의 문화자원도 발굴할 계획이다.

마을조사에 참여하는 오현철 연구원은 “고향인 무안을 지나다니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자원들이 조사에 참여해 보니 방치되고 훼손된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그리고 우리지역에 너무 소홀했던 것 아닌가하는 스스로의 반성도 해보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 마을의 자원들이 기록되고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오해균 원장은 “현재 마을공동체의 형태가 바뀌면서 주민들조차도 마을의 역사를 모르는 문화 상실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마을조사가 잠시나마 상실의 속도를 늦추고 마을의 역사문화자원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향후 문화원은 조사된 마을 자료들을 온라인 마을박물관(가칭)을 통해 누구나 열람 가능하도록 공유하고,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마을 역사문화자원을 지속적으로 기록·보존할 계획이다.

/임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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