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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찾아온 흑범고래·큰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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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찾아온 흑범고래·큰돌고래
  • 허인영 기자
  • 승인 2023.10.06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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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도 인근 해역 해양보호생물 흑범고래, 큰돌고래 무리 200여 마리 관측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찾아온 흑범고래·큰돌고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찾아온 흑범고래·큰돌고래.

여서도 인근 해역 해양보호생물 흑범고래, 큰돌고래 무리 200여 마리 관측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철도)는 최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서도 일대에서 공원구역 순찰 중 흑범고래와 큰돌고래 200여 마리가 함께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흑범고래(false killer whale, Pseudorca crassidens)는 거두고래과의 해양포유류이며 주로 동해안에서 발견된다.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 Tursiops truncatus)는 돌고래과이고 돌고래 중 제일 큰 종이다. 흑범고래와 큰돌고래는 2021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흑범고래는 2020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에서 확인된 이후 3년 만에 다시 목격되었다. 흑범고래와 큰돌고래 두 종이 동시에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서남해안 해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창영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해양포유류 서식 여건의 환경변화로 고래류의 활동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지속적인 순찰 및 목시조사를 통해 생태계 변화상 파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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