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 인구·가족 변화 및 시사점’ 정책정보 8호 발간
(재)전남여성가족재단은 2023년 전남여성가족 정책정보 8호로 ‘전남 인구·가족 변화 및 시사점’을 발간했다.
이번 정책정보는 국가통계포털에서 제공하는 주요 통계 자료를 중심으로 전남의 인구·가족 변화를 살펴보고, 2024년 ‘전남여성가족재단 수요조사’ 중 가족 관계 관련 조사결과 분석하여 주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2002년 1.391명에서 꾸준히 감소하여 2022년 0.969명으로 나타났으며, 전남 22개 시·군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영광군(1.80명)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곡성군(0.5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간 전남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2003년까지는 20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2004년부터 200만 명 미만으로 떨어진 이후 현재는 18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구 이동 양상은 15세~34세까지는 순유출, 35세 이상은 순유입의 특징을 보였으며, 순유출 규모가 가장 큰 연령대는 20~24세였다.
세대 유형별 가구 현황은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69세까지는 남성 1인 가구가 더 많고, 70세 이상부터는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이후 가족 갈등 심화 여부를 살펴본 결과, ‘아니요’가 85.1%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네’ 응답은 남성 10.4%, 여성 17.1%로, 여성이 남성보다 코로나19 이후 가족 갈등이 심화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가족 갈등이 심화된 가족은 ‘배우자’가 40.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자녀’ 33.0%, ‘어머니’ 30.1%, ‘아버지’ 28.9%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가족 갈등의 주요 원인은 ‘경제적 문제’가 56.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코로나19 이후 가장 필요한 일·생활균형 지원정책은 ‘유연근무제도(재택·원격근무, 시차출 퇴근제 등) 이용 활성화’가 5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혜란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1인 가구의 증가 등 가족을 둘러싼 환경과 가족 가치관 등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인구‧가족 변화에 대응하는 선도적 연구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 기사 제보 및 보도 요청, E-mail : honamtimes@hanmail.net >
저작권자 © 호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