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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생 건강 해치는 마약류 예방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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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생 건강 해치는 마약류 예방 ‘팔 걷었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4.01.12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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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교원 연수 갖고 청소년 마약 사건 특징·유통 동향·사례 공유
전남교육청,
전남교육청, 학생 마약류 예방교육 담당교원 심화연수 운영 사진.

담당 교원 연수 갖고 청소년 마약 사건 특징·유통 동향·사례 공유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손을 잡고, 학생의 몸과 마음을 해치는 마약류 예방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유해 약물은 성장기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피폐하게 하는 만큼, 학생들이 사전에 마약류의 위험성을 바로 알고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10일 전남교육청 체저육교육센터, 11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학생 마약류 예방 교육 담당 교원 심화 연수’를 열고, 학생 마약류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 전략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연수는 △ 마약류 관련 국내외 동향(해외 교육 사례) △ 마약류(펜타닐, 대마) 관련 사례 △ 마약류 중독자 실제 등 총 세 개 주제로 실질적인 사례를 안내하는 강의를 통해 마약류 예방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강의에 나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강사들은 “학생 마약류 사건은 단순 호기심으로 접근해, 집단행동으로 이어지는 또래 문화의 영향이 크다”면서 “학생들이 사전에 마약류 자체를 접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 담당 교원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마약류 사범에 대한 인식을 ‘범죄자’가 아닌 사회적·심리적 질병, 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인식해,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 치료의 대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12단계에 걸친 촉진 치료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남교육청은 그간 교육 현장으로 찾아가는 마약류 예방교육, 마약류 예방 리플릿 제작 등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지속적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연수는 마약류 유통 동향부터 실제 중독자가 회복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를 지원하는 교육 정책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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