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초등부 전남 대표로 출전
박경래 회장‧홍태곤 감독‧선수단 원팀 … 본선 ‘메달 획득’ 목표

사단법인 목포스포츠클럽 소속의 목포FC U-12 축구단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초등부 전남 대표로 최종 선발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사)목포스포츠클럽(회장 박경래)의 목포FCU-12 축구단(감독 홍태곤)은 15일 벌교 축구 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남자초등부 전남 대표 최종 3차 선발전에서 순천중앙초에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목포FCU-12 축구단은 오는 5월 전남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 대표로 출전하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목포FCU-12 축구단은 지난 1999년 창단 이후 4년 만에, 목포시 팀으로는 첫 번째 대표가 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 대표 1차 선발전에서 순천99FC를 3: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목포FCU-12 축구단은, 그러나 2차 선발전 8강전에서 영광FC에 패해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목포FCU-12 축구단은 이날 최종 3차 선발전에서 2차전 우승팀이자 제52회 대회 전남 대표였던 순천중앙초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3:2 승리를 거머쥐며 최종 전남 대표로 선발됐다.

16명으로 구성된 목포FCU-12 축구단은 신장(168cm)과 스피드, 파워를 앞세워 대형 스트라이커 자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FW 최은호(목포서부초 6년) 등을 필두로 전남 대표로 선발돼 본선에서는 메달 획득을 1차 목표로 잡고 있다.

박경래 회장(목포과학대학교 교수)은 “지정스포츠클럽이지만 현재까지는 지원이 부족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바 최선의 노력과 최고의 지도력을 보여준 홍태곤 감독과 원 팀으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는 5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홈팀의 이점을 최대한 발휘해 반드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단과 동시에 지휘봉을 잡은 홍태곤 감독(33)은 “축구단의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큰 도움을 주신 박경래 회장님과 목포시축구협회 장원주 회장님께 너무 감사드리며, 특히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고 따라와 준 선수단과 항상 응원해 주시는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

한편 (사)목포스포츠클럽 목포FC는 목포지역의 유일한 초․중등 전문축구팀으로서, 향후 유능한 축구 인재 육성을 위해 선수 모집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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