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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땅콩 신안 대표 브랜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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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땅콩 신안 대표 브랜드로 우뚝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11.0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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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상순부터 볶음땅콩, 알땅콩 소포장 판매

▲ 신안 자은땅콩 박스포장 사진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고소함과 담백함이 뛰어난 신안땅콩이 소비자를 찾아가기 위해 수확 후 가공작업이 한창이다.
신안군은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청정섬 자은도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고소한 맛이 뛰어난 신안땅콩을 11월 상순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안땅콩은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신안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틈새작목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금년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송득영 박사팀이 땅콩 연구 사업을 신안군 자은도에서 실시하여 고품질 생산은 물론 파종과 수확작업을 기계화하는데 성공하여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다.
또한 지난해에는 수확기를 앞두고 너구리 등 야생조수 피해가 심해 어려움이 많았으나 금년에는 태양열시스템을 이용한 전기목책기를 시범 설치한 후 피해가 전혀 없었던 것이 특징이다.
금년 신안땅콩 재배면적은 30여ha로 지난 해 11ha보다 2.7배정도 늘어났으며, 내년에는 50ha까지 확대하고 연차적으로 100ha까지 확대 전국 제일의 명품땅콩 주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세 번의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 전년보다 15%정도 수확량이 감소하였으나, 키가 작은 작물로 피해가 크지 않아 바닷가의 대체작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신안군은 올해 58톤의 알땅콩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볶음땅콩은 250g/4개(1kg/박스), 알땅콩은 1.3kg 소포장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가격도 현재 시장에서 kg당 20,000원을 웃돌고 있으나 홍보차원에서 알땅콩은 kg당 15,000원, 볶음땅콩은 20,000원 기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금년도 총 생산액은 10a당 200kg 생산을 기준으로 할 때 300만원의 조수입을 올 릴 수 있어 총 9억여 원의 소득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대파 등 수급불안정 품목을 대체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내년에는 싹나물용 땅콩을 생산할 수 있는 국비 5천만 원까지 확보하여 명실 공히 땅콩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땅콩은 바다에 떠있는 청정 섬 비옥한 땅에서 맑은 공기와 풍부한 햇볕, 하루 종일 불어오는 바닷바람까지 맞고 자라 고소하고 맛이 좋기로 소문난 40년 전의 명성을 되찾게 되었다.
땅콩시범단지 표영득 회장은(62세) 청정섬 신안에서 재배한 땅콩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그 맛을 보려면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을배)는 신안땅콩 주산단지 기반조성이 정착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전면적 기계화와 너구리 등 유해조수를 퇴치할 수 있는 태양광전기목책기도 확대 보급하여 땅콩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재정 및 기술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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