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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음주, 흡연, 이성친구, 용돈 전남지역 초중고 학생 실태파악 / “초등학생부터 조기에 체계적 예방 교육 시행 절실”지식 위주 예방 프로그램 대신, 또래 문화 반영 종합적인 프로그램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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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3  15: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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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초·중학생의 82.3%는 하루에 한번 이상 욕설을 사용하고, 절반 가까이는 습관적으로 욕설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과 학교에서 올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주와 흡연을 일주일에 1회 이상 습관적으로 경험하는 중·고등학생은 각각 2.4%, 6.1%이며, 이성친구와의 첫 교제 시기는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 사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음주·흡연 예방 및 성교육이 조기에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교육연구정보원 산하 전남교육정책연구소(소장 구신서)에서 전남지역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생 3,4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파악 설문조사 분석 결과이다.

10명 중 8명은 욕설 사용, 4명은 ‘습관적으로’, 1.5명은 ‘말과 같이 일상적으로’ 사용

   
▲ 욕설을 하루에 얼마나 사용합니까? (초중학생 2,161명 대상, 단위:%)
초등학생과 중학생 2,161명을 대상으로 욕설을 하루에 얼마나 사용하는지 확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3%가 적어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욕설을 사용한다고 응답하였다.
응답자의 14.4%는 욕설을 ‘말과 같이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비율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학급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커지는 경향을 보였고,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도시지역보다는 읍 지역이, 상위권 학생보다는 하위권 학생이 욕설을 더욱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욕설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7.7%에 그쳤다.

   
▲ 욕설을 사용하는 학생 중 '습관적으로' 사용한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 (단위:%)
욕설을 사용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욕설을 하게 되는 이유를 질문한 결과 46.6%가 ‘습관적으로’라고 응답해 욕설의 사용이 말과 함께 습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욕설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비율 역시 학교급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증가하여 중학교 3학년 학생의 경우 습관적으로 욕설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62.3%에 달하였다.

욕설을 주로 어디에서 배우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7.5%가 ‘친구들’을 꼽아 또래 관계에서 욕설 습득과 사용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형제자매가 아닌 아는 형(오빠)이나 언니(누나)가 8.0%로 나타났는데, 이 비율은 저학년일수록 크게 나타나 초등학교 5학년의 경우 16.2%에 달하였다.

인터넷과 TV, 영화 등 매체에 의한 영향은 각각 4.8%, 4.8%로 낮게 나타났으나, 도서벽지 지역의 경우 TV, 영화를 통해 습득한다는 비율이 9.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래 집단에서 욕설 사용은 친근감의 표현으로 보이나, 욕설 등을 통한 언어폭력은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은 독서교육 강화로 말하기와 토론 등을 통해 올바른 언어 사용이 일상적인 언어습관이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 상에서 사용되는 언어들이 청소년들만의 용어화가 되는 만큼, 가정과 학교에서 언어습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 음주 경험 여부와 횟수 (중고등학생 2,458명 대상, 단위:%)
전남 중고등학생 중 올해 음주 유경험자 비율 21.4%, 흡연은 8.9%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음주 및 흡연 여부와 그 횟수를 질문하였다. 먼저 음주에 대한 응답 결과,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63.3%, ‘예전에 경험했으나 올해에는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15.3%, ‘올해에 경험하였다’는 응답이 21.4%로 나타나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음주 경험이 있으며, 이 중 2/3는 올해도 계속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성별로 보면 여자보다는 남자가 경험률이 높았고, 학교 유형별로 보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경험률이 높았다. 학교 소재지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 흡연 경험 여부와 횟수 (중고등학생 2,458명 대상, 단위:%)
흡연의 경우에는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80.6%, ‘예전에 경험했으나 올해는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10.5%, ‘올해도 경험하였다’는 응답이 8.9%로 나타나 음주보다는 경험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험 횟수에 있어 ‘일주일에 3회 이상’이 5.0%로, 흡연을 경험하는 학생들의 56% 가량은 거의 매일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주일에 한번 이상 흡연하는 학생의 남녀별, 학교유형별 비교 (단위:%)
흡연율은 남자 14.7%, 여자 3.6%로 남녀 간 차이가 컸으며, 학교 유형별로는 중학교 4.9%, 일반계 고등학교 9.7%, 특성화 고등학교 21.3%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의 흡연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1회 이상 습관적으로 음주 및 흡연을 하는 학생은 음주 2.4%, 흡연 6.1%등으로 나타났으며 흡연의 경우 일주일에 3회 이상 습관적으로 실시하는 학생의 비율이 특히 높았다. 최근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흡연자에 대해 사회가 엄격히 통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흡연율은 다소 높은 수준이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적절한 흡연예방교육이 필요하다.

   
▲ 이성친구와의 첫 스킨십(키스, 애무 등)시기 (단위:%)
이성친구와 초등학교 5~6학년 첫 교제, 첫 스킨십은 중학교 3학년 이후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성친구와의 교제 경험, 키스, 애무 등 스킨십의 여부와 그 시기를 질문했다. 이성친구와 교제 경험 및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1.2%가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음’을, 48.7%가 ‘경험한 적이 있음’을 선택하였다.

   
▲ 이성친구와의 교제 시기 (단위:%)
첫 교제 시기로는 초등학교 5~6학년이 1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학교 1학년 9.1%, 중학교 2학년 7.6%, 초등학교 4학년 7.3% 등으로 이성친구와 교제가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의 시기에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키스, 애무 등 이성과의 스킨십 여부는 전체 학생의 31.4%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스킨십의 첫 경험 시기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차로 증가하였고,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 9.8%가 중학교 3학년에, 17.7%가 고등학교 시기에 첫 스킨십을 경험한다고 응답하였다.

청소년들의 이성교제 시기가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빨라지고, 키스·애무 등 이성과의 스킨십을 경험하는 학생의 비율도 늘어나 학생들의 성장에 따른 적절한 성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교에서 매해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지식 위주의 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남녀 간의 신체적 차이 뿐 아니라 또래문화와 소통 감수성을 키워 관계를 성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종합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

   
▲ 학년별 일주일에 받는 용돈 평균 액수 (단위:원)
일주일간 받는 용돈의 액수는 초등 8,000원, 중학생 19,000원, 고등학생 24,000원 정도

전남지역 초중고 학생 3,427명을 대상으로 용돈을 받고 있는지 여부, 용돈을 일주일에 어느 정도 받는지, 그리고 용돈을 주로 어디에 쓰는지를 질문했다. 먼저 용돈을 받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용돈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78.3%로 나타났으며, 초등학생 74.2%, 중학생 77.0%, 일반고 학생 82.9%, 특성화고 학생 82.0%로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도시(동 지역)나 읍 지역 학생들이 용돈을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고, 면 지역과 도서벽지 지역은 상대적으로 용돈을 받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높았다.

용돈을 받는 학생 2,684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에 받는 용돈의 액수를 묻는 질문에 초등학생들은 평균 8,277원, 중학생은 19,136원, 고등학생은 24,155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용돈의 액수는 증가했고,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용돈 액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용돈을 주로 어디에 씁니까? (단위:%)
용돈으로 간식이나 군것질, 남학생은 PC방, 여학생은 액세서리 구입 등에 사용해

일주일에 1만원 미만의 용돈을 받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68.4%, 중학생 26.1%, 고등학생 11.5%로 나타났다. 반면, 일주일에 5만 원 이상의 용돈을 받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1.5%, 중학생 6.5%, 고등학생 13.5%로 나타나 용돈을 적게 받는 학생과 많이 받는 학생 간의 액수 차이도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용돈을 주로 어디에 쓰느냐는 질문에 간식(군것질) 51.3%, 교통 16.8%, 게임 및 PC방 9.1%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게임·통신·PC방의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여학생은 액세서리·화장품·의류 등의 지출이 많았다. 학교 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학습 관련(학용품, 도서) 지출이 많은 반면, 중학생은 게임·통신·PC방 및 액세서리·화장품·의류 관련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간식이나 군것질로 사용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 학교 주변 음식물 안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며, PC방이나 액세서리 뿐 아니라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문화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프라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학생 실태파악 설문조사는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 소속 전남교육정책연구소에서 2012년 7월 9일부터 7월 20일까지 전남지역 141개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2~3학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6,86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번 분석에 사용된 생활실태파악 설문은 3,427명(응답율 98.1%)으로 신뢰도 수준 95%에 표본오차는 ±0.5%이다.

<정리 = 류옥경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43호 2012년 12월 4일자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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