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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서해 바다를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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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서해 바다를 사수하라”
  • 박진성 기자
  • 승인 2012.12.06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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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서장 취임 첫 임무는 EEZ 불법 중국어선 단속

▲ 김문홍 목포해경서장(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해상특수기동대원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호남타임즈=박진성기자]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이 취임 후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김 서장은 취임 다음 날인 4일(화) 오전 6시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1500톤급 경비함 1506함을 타고 출항하여 6일까지 2박3일간 전남 신안군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중국어선 조업현황을 파악하고 불법어선 단속 현장을 지휘했다.

해양경찰에 입문해 현장에서 몸으로 체득한 모든 경험과 지식, 땀과 열정을 모두 발휘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서도 무허가 불법조업 중국어선 등 7척을 나포하고, 야간 기상 악화를 노려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앞 바다에 들어 온 중국어선 80여 척을 경비함정을 총 동원해 영해 외곽으로 모두 몰아내는 등 철통 경비하는 서해바다 지킴이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김문홍 서장이 밝게 웃으며, 전경 10명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하고 있다.
현장 지휘와 아울러 방검 조끼 및 장구 등을 직접 착용하고 문제점이나 불편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특히 1506함이 올해 목포해경에서 나포한 중국어선 124척 중 38척을 나포하였고, 서해지방청 주관 해상종합훈련 1위를 차지하는 등 단결된 팀워크를 바탕으로 우수한 업무 성과를 올린것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고, 승조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경 10명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거행하였다.

아울러 전 승조원의 손을 하나하나 꼭 쥐며, 우리의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국민 단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근무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거친 바다에서 가족과 떨어져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함정 승조원에게 “우리는 하나다”라는 생각으로 서로를 신뢰하고 배려하며, 화합하는 조직을 만들자고 말했다.

김 서장은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서해 바다 인접국 어선들의 무분별한 불법조업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며 “강력한 단속으로 해상공권력을 확립하고 해상 경비활동을 강화해 어족 자원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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