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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도서관 개관 1년…‘책 읽는 전남’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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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도서관 개관 1년…‘책 읽는 전남’ 견인
  • 류옥경 기자
  • 승인 2013.01.1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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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만여 명 이용.38만여 권 대출.‘도서관 친구들’로 주민 참여형 운영

[호남타임즈=류옥경기자]전라남도립도서관이 개관 이후 지난 1년 동안 47만여 명이 이용하고 38만6천여 권의 대출이 이뤄지는 등 ‘책 읽는 전남’ 범도민운동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11일 도립도서관에 따르면 12일 개관 1주년을 맞아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47만여 명이 도서관을 방문, 하루 평균 1천420여명이 이용했다. 2만8,5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도서 대출은 38만6천여 권으로 하루 평균 1,169권이 대출됐다. 최다 독자는 12세 김은빈(목포 예향초교)양으로 326권의 책을 대출했으며 100권 이상 대출자도 511명이나 됐다.

이는 도립도서관이 지난 1년간 도내 60개 공공도서관(시군청 39․교육청 21)의 대표도서관으로서 ‘책 읽는 전남’ 범도민운동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다.

도립도서관은 그동안 도서관의 균형발전과 지역도서관으로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위원장 도지사), 도립도서관운영위원회(위원장 영산초교장), 도서구입선정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60개 도서관 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통합자료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 144명이 자원봉사자(도서관친구들)로 참여해 하루 평균 3시간, 30여명, 연인원 9,135명이 활동했다. 이들은 도서 대출 및 반납처리, 서가 정리, 환경 정리 활동 등을 통해 주민 참여형 도서관 운영 기틀을 마련했다.

도립도서관은 특히 ‘전남도민 한 책 읽기’ 운동을 비롯한 10대 시책을 중심으로 ‘책 읽는 전남’ 범 도민운동을 확산시켰다. 미국에서 시작된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문화적 경험을 공유해 지역 공동체의식을 북돋우는 독서운동이다.

지난해 4월 ‘마당을 나온 암탉’, ‘완독이’, ‘엄마를 부탁해’, ‘김대중 자서전’ 4권을 선정해 독서릴레이(149팀 771명)를 전개,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2회(나주․여수), 올해의 책 콘서트 3회(완도․강진․함평) 등을 전개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립도서관의 독서동아리․독서가족들이 올해의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발표하는 제1회 독서동아리․독서가족 발표대회를 개최해 도민 독서 분위기 확산과 독서동아리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문화부의 4개, 자체 11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층 화랑에서 지역 예술가의 문화활동을 지원해 문사랑방 역할을 했으며 6개 세미나실과 다목적강당을 활용, 독서동아리 모임, 문화강좌, 독서교육 등을 펼쳤다.

올해는 ‘찾아가는 이동동서관 책책빵빵’을 운영한다. 이동도서관이 없는 14개 군의 섬, 산간, 오지 등 독서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시군도서관 프로그램과 연계해 매주 2~3회 정기적으로 순회 방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대표도서관의 허브기능 수행을 위해 ‘도․시군 협력 도서관학교 운영’, ‘책 읽는 전남 민간협력체계 기반 구축’, ‘도․시군 도서관 회원증 통합시스템 구축’, ‘장서 13만권 확충’, ‘전남도민, 한 책 읽기’, ‘제2회 독서동아리대회’ 등 책 읽는 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동호 전남도립도서관장은 “개관 1년을 맞은 도립도서관이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은 도민과 시군 도서관 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 특히 도서관친구들(144명)의 자원봉사 및 재능나눔 활동이 큰 몫을 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 설립취지에 맞게 도민이 독서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고 전남의 미래를 꿈꾸며 그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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