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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초대석 <3>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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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초대석 <3>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1.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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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경남 대표 경제단체 토론회 통해 지역발전 공동 합의문 발표

목포상공회의소 …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청년일자리창출 앞장

▲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100만 실업자 시대를 맞아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로 목포상공회의소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취업정보 교육을 통해서 지역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목포상공회의소(회장 김호남)가 올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의결부와 집행부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새 출발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호남 회장은 “목포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최고의 경제단체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기 위해 회원만족을 위한 서비스 강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지적재산권 창출, 회원기업 애로사항 최우선 해결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목포상의는 올해, 지난해에 이어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지청으로부터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김 회장은 “청년인턴제를 통해 청년층 미취업자(만 15세~29세 이하)들에게 민간기업의 인턴기회를 제공하고, 직장경험을 통해 정규직으로의 취업을 유도할 방침이며, 지역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도록 지식재산창출 지원사업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임성지구 역세권 개발과 목포항 크루즈부두 건설, 중국 U턴기업 서남권 유치, 부산∼목포 고속철 건설 등이 절실하다”며 “지자체, 기관단체, 지역주민들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언급했던 부산∼목포 고속철 건설계획을 공론화하기 위해 오는 3월 초 배덕광 부산 해운대구청장과 정종득 목포시장, 김두규 우석대학교 교수, 박순태 해상왕장보고연구회 위원, 윤병철 동국대학교 교수 등을 초청해 ‘동북아시대 장보고의 길을 가자’라는 주제로 대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과의 일문일답.

▲목포상공회의소의 회원 구성은 어떻게 됩니까?
상공회의소 회원은 상공회의소법 제6조에 의해 국내에서 상공업을 운영하는 일정 규모이상의 모든 상공업자는 회사의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회원이 되며, 회원의 자격은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자동적으로 결정되는 점이 다른 경제단체와 다릅니다.
회원은 관할 구역인 1시 9개 군인 목포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에 사업장 또는 영업소를 두고 있는 807개 기업입니다. 개인은 71개 업체이며, 법인은 736개 업체입니다.

▲지역에서 주로 어떤 사업들을 펼치고 있나요?
회원업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효율적인 경영합리화를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상공진흥사업, 조사·연구 건의사업, 회원서비스사업, 사무관리기능 검정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처하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참고자료를 제공하여 상공업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각종 조사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 업체들을 위해 상공실무 및 각종 설명회, 강좌, 교육 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의 수임사업으로 지역의 기능인력 보급과 수준향상을 위한 각종 자격시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관리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운용사, 비서, 한글속기, 유통관리사, 상공회의소 한자(1~3급), 외국어능력시험(FLEX) 등을 상공회의소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목포상공회의소 내 부설기구들도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황해권발전연구원, 전남지식재산센터, 기업애로 종합지원센터, 고용산재보험 사무대행기관, 무역인증,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사업 운영기관, 보건복지부 시니어인턴십 운영기관, 공인 인증서 발급 대행 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주로 지역 기업들이 애로사항들을 상담을 통해 해결하고 정책정보 등을 제공하여 기업활동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되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주로 지역 기업들을 위한 사업들이며, 시민들에게는 전남지식재산센터와 청년인턴사업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전남지식재산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청년취업인턴사업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십시오.
전남지식재산센터는 특허청 지정이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중심의 강소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지식재산창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중소기업 및 개인발명가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지원 분야로는 글로벌 IP 스타기업육성지원, 특허종합지원, 지역브랜드가치제고지원, 지역디자인가치제고지원 등입니다.
청년취업인턴사업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지청으로부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만 15세~29세 이하의 청년층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민간기업의 인턴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층에게 직장경력을 형성케 하고 정규직으로의 취업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중소기업은 미취업 청년을 채용할 경우 월 최고 80만 원 한도에서 임금의 50%를 6개월 동안 지원받게 되며, 인턴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정규직으로 채용 시 매월 65만 원씩 6개월간 추가로 지원받게 됩니다. 또한 인턴참여자 중 제조업체 생산직으로 근무하는 인턴에게는 급여와 별도로 총 200만 원의 취업촉진수당을 지원합니다.

▲지난 4일 목포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된 신년인사회에서 ‘동북아시대 장보고의 길을 가자’라는 토론회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토론회는 목포상공회의소와 부산상공회의소의 공동주최로 오는 3월 초에 개최할 계획입니다. 토론회는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이 통합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1세기는 경제가 정치입니다. 발해사, 삼별초, 장보고의 길을 상고해보고 황해가 열리기까지 과정을 광범위하게 토론을 하게될 것입니다.
토론회를 통해 양 지역 상공인 단체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 합의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호남과 경남의 대표성을 가진 경제단체가 토론회를 주관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데요.
예 맞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산업화를 이끌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세종시 등 지방분권화를 가져왔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물’이라는 자원을 소중히 하고 녹색에너지 정책을 펼쳤으며, 박근혜 당선자는 고속철을 통해 고속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며, 아울러 해외에 철도기술을 수출하는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목포와 부산 지역은 목포~부산 고속철도에 대해 요구하고 있습니다. 목포~용산이 497km인데 반해 목포~부산은 297Km입니다.
따라서 시급이 건설되야 한다는 당위성과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실행에 옮기고, 나아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양 지역 대표 경제주체의 합의문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목포상공회의소의 역할에 대해 정리해 주십시오.
지역발전을 위해 1시 9군을 관할하는 상공회의소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목포상의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위해 중국 U턴기업의 서남권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임성지구 역세권 사업에 대해서도 목포상의가 갈등을 화해하고 서로 이익을 위해 목포시와 무안군이 공동으로 개발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주민들에 의해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47호 2013년 1월 22일자 5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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