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18:36 (토)
신안 임자 대광해변 해안사구 친환경 생태복원 추진
상태바
신안 임자 대광해변 해안사구 친환경 생태복원 추진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1.29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안사구 기능.생태적 가치 재조명 해안사구 복원 모델 마련

▲ 신안군 임자 대광해변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신안군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해안지역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안사구의 침식 등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대 규모(길이 12km, 폭 600m)의 신안 임자해변 해안사구의 친환경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안사구는 해빈이나 간석지의 모래가 바람에 의해 형성된 모래언덕을 말하며, 육상과 해안의 경계에 위치한 점이지대로써 평소에는 모래 저장고 역할을 하며, 자연재해로부터 배후지역을 보호하는 자연적인 해안제방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

특히 임자 대광해변 사구는 빗물에 의한 지하수를 함양한 담수저장기능으로 현재 대규모 대파밭으로 개간 주민의 소득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바다생태계와 육지생태계의 생태적 점이지대로 사구 동·식물의 서식처 및 천혜의 자연경관을 형성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과 여가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모래 성분 및 오염도 검사를 전국 최초로 실시하여 각종 중금속 오염평가 결과 미국 EPA 기준보다 현저히 낮아 임자 대광해변이 청정해변임을 증명한 바 있다.

이러한 해안사구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자 2013년도 올해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대광해변 일부구간에 대하여 기존 콘크리트 옹벽을 철거하지 않으면서 친환경 자연형제방(Biocoast 또는 Elastocoast)의 자연스런 해안선 형태로 복원 하여 막대한 옹벽 폐기물 철거 및 처리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대광해변 해안사구의 친환경 생태복원을 시작으로 500여 개의 신안군의 해변 및 해안사구의 정밀조사를 통해 복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특히 사구가 국가차원의 생물다양성을 높이는데도 공헌하지만 지역주민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여 해안사구의 복원 및 생태적 가치 재조명으로 신안군이 해안사구 생태교육의 일번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