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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27  09: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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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볼 도서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설흔지, 창비)

   
▲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이 글은 조선후기 정조 시대와 불화했던 이옥과 김려, 그리고 이옥의 글이 김려의 문집에 실린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하여 쓴 소설이다.

비록 이 글이 역사적 사실과 좀 다른 면이 있지만 정조도 꺾지 못한 이옥과 김려의 멋진 글들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그 글과 함께 어우러지는 가슴 먹먹하고, 한편으로는 가슴 찡한 이야기도 감동적이다.

아마도 이런 작품이 없었다면 우리는 김려와 이옥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을 것이다.
두 사람을 보면 자신의 글을 포기하지 않은 이옥의 삶이 먼저 보이지만 -작가의 말처럼- 나름 영민하게 살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못한 김려의 삶이 더 마음에 남는다.

아마도 뜻을 꿋꿋이 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아주 영민하게 세상 처세에 능하지도 못한. 친구도 잃게 되고 소신도 펴지 못하는 못난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해서 일 것이다.

그래도 못났지만 결코 따스한 마음을 잃지 않은 김려의 모습에서, 이옥의 아들을 만나 마지막 소신은 버리지 않은 모습도 우리네와 닮은 것 같아 김려의 삶이 더욱 다가오는 듯하다.

▲내 청춘 시속 370km(이송현, 사계절)

   
▲ 내 청춘 시속 370km
동준은 매잡이 노릇에 빠져 가족도 나 몰라라 하는 아버지를 둔 덕에 인생이 불행한 열일곱 살 청춘이다. 그런 그에게도 원대한 꿈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멋진 바이크를 갖는 것. 

결국 동준은 바이크 값을 벌기 위해 아버지의 조수로 들어가고, 아직 한 번도 사냥을 해 본 적이 없는 어린 보라매 ‘보로’와 한 팀을 이룬다. 과연 동준의 매 길들이기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아빠가 나타났다!>로 제5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한 이송현 작가의 작품으로, 바이크에 죽고 못 사는 열일곱 살 동준이의 매 길들이기 프로젝트를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매사냥을 소재로 주인공이 아버지를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보듬어 안기까지의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

◎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도서

▲시골 쥐와 감자튀김(고서원, 웅진주니어)

   
▲ 시골 쥐와 감자튀김
도시와 시골을 그림으로 표현한 색깔들이 선명하게 잘 그려져 있으며, 시골 쥐는 서울 친구를 만나 감자튀김,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점에서 여러 음식을 먹으면서 좋아 하는데 어느 날 시골 쥐는 자기 몸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그리고 시골로 내려와 텃밭에서 방울토마토를 한입 먹으면서 행복해한다.

도시와 시골의 그림으로 표현한 색깔들이 선명하게 잘 그려져 있으며, 엄마들은 바쁘고, 덩달아 아이들도 복잡하고 바쁜 나날을 산다. 도시에서 시골로 눈길을 돌리고 먹을거리도 바꾸고, 모두 다 귀농할 수 없는 일이지만 어떤 먹을거리를 추구해야 할 지 생각해 보고 실천할 일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이정아, 해와 나무)

   
▲ 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
‘아빠는 오늘도 학교에 왔다!’라는 이 책은 네 편의 동화로 아이들이 안전해야 할 자리에 불편한, 힘들었던 것을 해결하는 눈물과 색으로 그 순간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나를 사랑하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을 불편하게 하지만, 사랑을 알게 되고 어른들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에서 스스로 해결해가는 따뜻한 시선을 느끼게 하는 동화이다.

 

 

 

◎ 그 외 추천 도서

▲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이시백 외, 철수와영희)
▲청소녀 백과사전(김옥, 낮은산)
▲모르는 척(우메다 순사쿠, 길벗어린이)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김려령, 문학동네)
▲아홉 살 인생(위기철, 청년사)
▲초콜릿 전쟁(로버트 코마이, 비룡소)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터 카터, 아름드리미디어)
▲구덩이(루이스 쌔커, 창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이성과 힘)
▲모모(미하엘 엔데,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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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타임즈신문 제50호 2013년 2월 27일자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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