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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박아랑(신의초 5) / 모르는 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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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박아랑(신의초 5) / 모르는 척을 읽고
  • 호남타임즈
  • 승인 2013.04.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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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척(우메다 순사쿠, 길벗어린이)

◎‘모르는 척’을 읽고..
▲신의초등학교 5학년 1반 박아랑

▲ 신의초등학교 5학년 1반 박아랑
나는 ‘모르는 척’이라는 책을 읽었다. ‘모르는 척’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에 가장 중요한 주인공은 ‘돈짱’, ‘야라가세 패거리 4인조’, ‘세이야와 요칭’ 그리고 ‘나’이다. 돈짱이 야라가세 패거리 4인조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휴지를 국에 넣어 먹으라 하고 도와준다고 하다가 엉망으로 만드는 등 돈짱을 힘들게 하였다.

돈 짱이 괴롭힘을 끊임없이 당하는 이유가 있었다.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못 보아서? 아니다. 봤지만 선생님께 말씀드리거나 말리면 자신도 야라가세 패거리 4인조에게 괴롭힘을 당할까봐 세이야도 요칭도 주인공 ‘나’도 모르는 척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지나 학예회 날이 되었다. 사람들 앞에서 연극을 하는데 돈짱이 야라가세의 바지를 벗겨 버렸다. 2주 뒤 돈짱은 전학을 갔다. 그리고 2학기 마지막 날이 되어 주인공 ‘나’는 졸업식 예행연습을 하러 체육관에 갔다. ‘나’는 학생들 앞에 서서 돈짱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끝이 났다.

나는 주인공 ‘나’가 용기를 내어 학생들 앞에서 돈짱이 괴롭힘을 당한 이야기를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라면 야라가세 패거리 4인조가 괴롭힐까봐 무서워서 말하지 못했을 것 같다. ‘나’가 자랑스럽기도 했다. 돈짱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무엇보다 친구들이 모르는 척하는 게 서운했을 것 같다.

나도 친구들이 내 말을 모르는 척한 게 많이 서운했다. 그래서 이 책이 공감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내가 돈짱이라면 보복이 무섭고 두렵겠지만 선생님께 말씀드릴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친구들이라면 선생님을 데리고 와서 괴롭힘을 당하는 걸 보여 드릴 것 같다. 그러나 주인공들은 두려움과 무서움이 나보다 많았나보다. 돈짱은 전학을 가서 행복했을까?

이 책을 읽으니 궁금증이 많아졌다. 친구를 괴롭히는 것을 보고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친구를 위하지 않는 것이다. 앞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보면 도와주도록 노력해야겠다. 힘으로 위협하는 것은 범죄이고 그 괴롭힘으로 세상을 무섭고 두려워 할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척. 좋은 답은 아니다. 좋은 답은 우리의 행동에 달렸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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