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자연사박물관, 어린이바다과학관 등 관람료 할인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가 관내 문화시설에 대한 체험기회를 무안, 신안군민에게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정종득 시장의 무안반도는 고려 성종때인 991년부터 1천년을 넘게 함께 살아온 한 식구였고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야할 동반자이며, 특히 농어촌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무안신안 군민도 목포시민과 동등한 문화적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시가 목포시민에 한해 입장료 할인혜택(50%)을 주고 있는 곳을 무안신안군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고자 하는 곳은 올해 2월 개관한 32개 체험시설을 갖춘 어린이바다과학관, 세계에서 단 2점 뿐인 공룡화석 렙토세랍토스와 임신한 해양 파충류 화석이 전시된 자연사박물관, 김우진 차범석 박화성 김현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국내 최초 4인 복합전시관인 목포문학관 등 3개소다.
이에 따라 시는 목포자연사박물관, 어린이바다과학관, 문학관 관리운영조례를 상반기 내에 개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밟아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목포자연사박물관과 어린이바다과학관 입장료는 현재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초등학생 1,000원, 유치원생 500원이고, 목포문학관은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초등학생 1,000원이다.
50% 할인혜택을 적용하게 되면 목포자연사박물관과 어린이바다과학관 입장료는 성인 1,500원, 청소년군인 1,000원이고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은 무료다.
또 목포문학관은 성인 1,000원, 청소년군인 700원, 초등학생 500원이며, 유치원생은 무료로 입장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목포, 무안, 신안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동일한 생활권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입장료 할인정책을 통해 도농간 문화수준 격차를 줄이고, 지역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 무안반도 통합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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