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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유럽 첫 경주 스페인대회 12일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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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유럽 첫 경주 스페인대회 12일 결선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5.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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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챔피언 페텔, 홈무대 알론소 , 상승세 라이코넨 접전 치열

▲ 전남도 F1 스페인대회(2012년)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F1국제자동차경주 5차전인 스페인대회가 10일부터 12일까지 카탈루냐 경주장에서 열린다. 3년 연속 월드챔피언 페텔과 홈팬들의 막강한 응원을 등에 업은 알론소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카탈루냐 경주장은 ‘F1 경주장의 표준’으로 불릴 정도로 평균적인 고속 코너와 중고속 코너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고르게 분포대 있어 평소 각 팀들의 성능시험이 펼쳐지는 곳이다.
이 때문에 선수들에게 경주장이 너무 익숙해 특별한 작전과 변수는 기대하기 힘들다.

이번 스페인대회에선 지난 4월 바레인 대회 우승을 차지해 4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불을 붙인 페텔과 홈무대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알론소의 맞대결이 관심사다.

페텔은 2011년, 알론소는 2006년 카탈루냐 경주장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현재 종합순위 2위(67점)로 올 들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키미 라이코넨(로터스)도 2005년 대회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어 우승 향방을 쉽사리 예측하기 힘들다.

지난 10년 동안 예선 1위를 기록했던 선수가 9번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추월 가능성이 낮은 만큼 11일 펼쳐질 예선전부터 불꽃 튀는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경주를 좌우할 변수는 타이어의 변화다. 이번 스페인대회에선 새로운 하드 타이어가 투입된다. 하드 타이어의 변화에 따른 피트스탑(타이어 갈아 끼우는 시간) 전략의 성공 여부가 성적에 중요한 분수령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열리는 첫 번째 경주이기도 한 스페인대회는 대부분 팀들이 3주의 휴식 기간 동안 경주차 성능 개선 작업을 한 것도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스페인대회 결선은 13일 SBS-ESPN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한다. 올해 F1한국대회(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린다.

한편 F1 스페인대회는 지난 1986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열리면서 F1의 주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카탈루냐 주 몽트멜로는 지역 특성상 분리 독립 요구가 높은 곳이지만 스페인 국적의 알론소를 열렬히 응원하는 팬심을 보여주고 있다.

카탈루냐 경주장은 1991년 바르셀로나 하계 올림픽에 맞춰 완공됐고 올림픽 기간 동안 사이클 경기장으로 이용됐다. 이후 F1, 모토 GP, GP2, DTM 등 주요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며 명실상부한 스페인 스포츠의 중심으로 인정받고 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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