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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목포 연산초에서 학부모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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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목포 연산초에서 학부모와 간담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5.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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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 창의 인성교육 강화에 역점”

▲ 간담회 진행 모습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대학입시 제도의 변화에 따라 전남 교육 프로그램도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14일 목포 연산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서 “대학입시가 수학능력시험 위주 선발에서 다양한 재능을 평가하는 수시 선발로 바뀌어 감에 따라 전남 교육도 탄력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오는 7~8월 경 또 다시 대입 제도 개혁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입 제도는 수능 위주보다는 내신이나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 인성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옮겨 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선진국은 이미 이같은 시스템이 정착돼 있으나 우리는 늦은 감이 있다”며 “전남 교육은 앞으로 시설 투자 보다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창의 인성 교육, 체험활동 등 교육 프로그램 활용에 예산을 우선 투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취임 이후 3년간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 수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전남 교육력 향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교육력 제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나 시행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목포 영흥고의 경우 상·벌점 카드를 이용한 결과를 매월 집계해 학생자치법정을 열어 시상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인성 교육에 역점을 둬 교육력까지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며 “다른 학교도 창의 인성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또 “독서토론 교육도 창의인성 교육의 일환”이라며 “전남도교육청은 독서토론교육 조기 실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 교육감은 각급 학교의 영어 교육 시설 지원 요청에 대해 “영어 조기 교육의 득실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시기다”며 “영어조기교육은 오히려 영어에 대한 기피 심리만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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