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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 6월 15일 역사적 개관, 유품 등 3,830여 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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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 6월 15일 역사적 개관, 유품 등 3,830여 점 전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5.2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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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개관 앞두고 기념관 건립현장 방문

대통령 집무실 … 자동 사진 촬영, 메일 서비스

▲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마크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남 목포의 애환과 역사가 깃든 삼학도에 평화와 화합의 전당,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개관식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 화해의 장을 마련했던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오는 6월 15일 개최한다.

▲ 정종득 시장이 재현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사진 메일 서비스를 보고 있다.
기념관은 전시동과 컨벤션동으로 구분돼 있다. 전시동에는 영상실과 4개의 전시실, 대통령집무실로 구성이 됐다. 컨벤션동에는 다목적강당과 자료실, 세미나실을 마련하여 국제회의나 워크숍, 특별기획전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동 1층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출생에서 서거까지의 기록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영상실, 휴식공간인 카페테리아, 기념품 샵, 수장고 등이 배치됐다.

▲ 옥중생활 재현과 남북 정상회단 선언문.
2층에는 한국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 시상식장 현장분위기 영상, 아시아 민주화를 위해 걸어온 일대기, 정치입문, 민주화 과정의 고난과 역경, 디지털 김대중 연보, 각종 유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품은 노벨평화상 기념메달, 상장, 학창시절 학적부, 정치입문 당시 연설문, 옥중서신, 미국망명 당시 사용한 사무실집기, 생활소품, 대통령 선서문, 대통령 업무 당시 사용한 소품, 저작도서 50여 권 등 3,830점이다.

▲ 언변이 탁월한 야당 정치인 김대중.
한편 목포시는 전시사료 확보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었다. 나라기록원과 대통령기록관을 비롯하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김대중평화센터 등 여러 기관을 방문해 협조를 구했다.

특히 대통령 유품과 관련해서는 사저를 방문하여 기증받았는데 대표적인 유품으로는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입으셨던 대통령 내외분의 턱시도와 한복이다.

시는 지난 13일(월)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현장 가전 시 연출안에 대한 최종점검을 마쳤고, 16일에는 이희호 여사가 기념관을 방문해 전시 작품과 기념관 건립 현장을 둘러봤다.

▲ 사료 전시관과 노벨위원회 노벨평화상 선정 이유문을 보고 있다.
정종득 시장은 13일 최종 점검 당시, 주동식 부시장, 목포시 실국장과 함께 기념관을 직접 순회하며, 전시작품 내용, 구성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기록 영상 내용에 대해 자막에 영문표기를 병행할 것을 주문했으며, 로비 바닥에 새겨질 노벨 로고의 크기 및 위치까지 국장들과 건립관계자들과 상의를 하기도 했다.

특히 2층 김대중 대통령 추모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 세계평화에 앞장섰던 업적을 기리고 본받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건립팀에 부탁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건립되면 목포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뿐 아니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역사문화학습장으로 활용되어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삶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배우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중삼학도 15,600㎡부지에 연면적 4,677㎡, 지상 2층, 높이 14.1m 규모로 200억 원(국비100, 도비40, 시비60)을 투입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목포타임즈신문 제59호 2013년 5월 22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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