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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남악동 신설 계획에 대한 목포경실련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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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남악동 신설 계획에 대한 목포경실련 의견
  • 정진영
  • 승인 2011.09.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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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옥암지구에 행정동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옥암동과 부흥동을 3개 동으로 나누고, 신설동 명칭을 남악동으로 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옥암지구 주민의 편의와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행정동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목포시의 입장대로 행정동을 신설하고자 하는 지역의 인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아 새로운 행정수요가 있다는 점은 어느 정도 인정된다. 그렇지만 행정수요의 정도가 행정동을 신설할 만큼의 수준인지, 지금이 적정 시점인지에 대해서는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더구나 현재 목포시의 행정동 22개중 절반인 11개동이 인구 1만명이 채 안되는 과소동인 상태에서 과소동의 통폐합 없이 새로운 행정동을 만들겠다는 것이 행정의 효율성 측면에서 그다지 합리적이지 못한 판단으로 생각된다. 온라인 민원처리시스템과 교통통신의 발달 등 행정여건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 소규모 동을 통합하여 유휴시설을 복지문화시설로 활용함으로써 오히려 주민생활 서비스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행정동을 만드는 계획은 소규모 동의 통폐합과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물론 소규모 동에 대해 목포시가 통폐합 시도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더 적극적인 주민설득과 주민불편 해소 대책을 제시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나가야 한다. 한편에서는 주민설득 등을 통해 소규모 동 통폐합을 진행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행정동 신설의 필요성과 적절한 시기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도 신중해야 하지만 남악동 청사 신축에 따른 예산 16억원도 적지 않은 비용이기 때문이다. 

또한 남악동 신설과 관련해 동명칭을 두고 무안군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도 남악동 신설이 지금 시점에서 꼭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지역화합이라는 측면을 깊이 고려하여 매우 신중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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