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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사랑나눔터 5주년 ‘40만 명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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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사랑나눔터 5주년 ‘40만 명의 기적’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5.30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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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사랑나눔터, 5월 29일(수) 개소 5주년

지난 5년간 무료급식 어르신 40만 명…GS칼텍스 지속적 투자와 연인원 2만여 자원봉사자 땀의 결실

▲ 전상호 GS칼텍스 사장(가운데)이 5월 29일 전남 여수시 연등동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GS칼텍스 사랑나눔터' 5주년 기념식에서 여수시 이호경 부시장(오른쪽)과 여수시의회 최대식 부의장(왼쪽)을 비롯한 여수시의원 및 전남도의회 의원 등과 기념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부회장)가 여수시노인복지관과 함께 운영하는 노인 무료급식소 ‘GS칼텍스 사랑나눔터’가 5월 29일(수) 개소 5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GS칼텍스 사랑나눔터에서 정성어린 점심식사를 드신 어르신들은 40만 명에 육박한다. 이 때문에 GS칼텍스 사랑나눔터의 지난 5년은 ‘40만 명의 기적’으로 불린다.

GS칼텍스는 지난 29일(수) 여수시 연등동 ‘GS칼텍스 사랑나눔터’에서 여수시 이호경 부시장, 여수시의회 최대식 부의장 등 시·도의원 및 자원봉사자와 지역 어르신 350여 명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GS칼텍스 사랑나눔터는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여수지역 결식 우려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하루 평균 급식 인원은 350여명. 지난 5년간 전문 조리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영양과 맛을 골고루 살펴 준비한 따뜻한 점심식사를 드신 어르신들은 총 39만4000명에 달한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여수시 이호경 부시장은 “GS칼텍스 사랑나눔터는 비록 한 끼 식사이지만 큰 감동이 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운 여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967년 창사 이래 지난 46년간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여수지역의 성장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GS칼텍스는 여수지역의 급격한 노령화와 핵가족화, 노인 빈곤층 확대 등으로 제 때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급증하는 세태에 주목하고 2008년 5월 29일 여수시 연등동에 약 70평 규모의 ‘GS칼텍스 사랑나눔터’를 열었다.

운영 초기에는 우려 섞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수많은 일손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무료급식소를 기업이 운영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무료급식소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봉사자들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였다. 필요한 자원봉사자 수는 하루 15명 내외로 연인원 4000여명에 달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아낌없는 투자를 실시했다. 배식 등의 활동에는 GS칼텍스 사원부인회와 퇴직사우회, 주요 지역 여성봉사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점차 지역사회는 결식 우려 어르신들을 기꺼이 보살피겠다는 GS칼텍스의 진정성을 인정했고, 지역 봉사단체들은 배식 등 봉사활동에 대거 참여하기 시작했다.

현재 사랑나눔터에서 봉사활동 펼치는 지역 봉사단체는 모두 17개. 지난 5년간 사랑나눔터에서 내 부모형제처럼 어르신들을 돌본 자원봉사자들은 연인원으로 총 2만 명이 넘는다. 자원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을 싸들고 직접 집까지 찾아가는 수고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제 GS칼텍스 사랑나눔터는 단순한 무료급식소를 뛰어넘어 지역 어르신들이 고달픈 심신을 달래는 쉼터이자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다. 점심식사 배식 시간은 오전 11시부터지만, 인근의 서강동, 충무동, 광림동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로 1시간 이상 떨어진 화양면 등지에 이르기까지 여수 곳곳에서 어르신들이 오전 7시부터 찾아와 서로 친분을 나누며 일상을 즐기고 있다.

GS칼텍스 전상호 사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GS칼텍스 사랑나눔터는 오늘의 우리 사회를 있게 해주신 고마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식사 한끼를 대접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오늘의 GS칼텍스 사랑나눔터가 가능했던 것은 지난 5년간 이 자리에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결같이 함께해 온 500여 분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날 여수시와 김성곤(여수 갑) 주승용(여수 을) 국회의원은 지난 5년간 GS칼텍스 사랑나눔터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17개 봉사단체에게 감사패와 표창장 등을 수여했다. 기념행사 후 여수시의회 최대식 부의장을 비롯한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점심식사 시간에 맞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앞으로 GS칼텍스 사랑나눔터는 급식 외 시간을 활용해 여가활용 프로그램, 외부강사 초청행사, 자격증 교육 등 다양한 노인․장애인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칼텍스 사랑나눔터는 지속적인 급식소 운영을 통해 결식 이웃을 돕고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을 펼쳐 지역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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