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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소방사<목포소방서 호남안전센터> “알고 먹으면 약초 모르고 먹으면 독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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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05  1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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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소방사<목포소방서 호남안전센터>
최근 등산객이 증가하며 등산로 주변 등에서 자생하는 야생 식물류를 산나물로 오인하여 섭취하거나 원추리 등 식용식물을 잘못 조리하거나 비식용부위를 섭취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되고 있다.

식약청에서는 산나물로 오인하는 대표적인 야생식물로 ‘여로’, ‘동의나물’, ‘자리공’ 등이 있다.

이처럼 유독성 식물이 나물과 비슷하게 생겨 나물반찬으로 해 먹다가 식중독이 발생하는데 산나물을 발견했다면 산나물인지 독초인지 꼼꼼하게 살펴 구별해야한다.

산나물과 독성식물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독초인 ‘여로’는 잎에 털이 많으며 길고 넓은 잎은 대나무 잎처럼 나란히 맥이 많고 주름이 있어서 산나물 ‘원추리’와 구별된다.

‘동의나물’ 또한 ‘곰취’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독초인 ‘동의나물’은 주로 습지에서 자라며 둥근 심장형으로 잎은 두껍고 앞․뒷면에 광택이 있어서 부드러운 털로 덮혀 있는 ‘곰취’와 구별 된다.

산나물의 올바른 섭취방법으로는 산나물은 가급적 경험자가 아닌 개인이 채취하여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반드시 경험이 있는 사람과 동행하여 산나물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익히고 필요한 양만큼만 채취한다.

특히 요즘 먹을 수 있는 봄나물 가운데서도 ‘원추리’,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의 경우 고유의 독성분을 미량으로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식용을 하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서 독성분을 없앤 뒤에 섭취하여야 한다.

독버섯도 주의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버섯 약 1,500여종 중 주요 식용버섯은 송이, 능이, 표고버섯 등 20여종에 불과하고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광버섯 등 많은 독버섯이 함께 자라고 있으며 그 이외 많은 버섯은 식용 가능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일부 독버섯은 식용버섯과 모양이나 색깔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구별하기 힘들어 식용으로 섭취하는 경우, 중독 시 출혈성위염, 급성신부전 및 간부전을 초래하고 중독증상이 심하면 생명을 잃게 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

독초와 독버섯을 섭취하여 중독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전화하여 환자 발생과 위치를 알리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며 의식이 있으면 물을 마시고 손가락을 입안에 깊숙이 넣어 토하게 하고, 먹고 남은 독버섯이나 독초를 소지하고 환자를 의료기관에 이송해야 한다.

알고 먹으면 약초이고 모르고 먹으면 독초가 될 수 있는 산나물.

야생나물이나 버섯류 채취, 조리, 섭취 등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강조하며, 식중독 예방 3대요령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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