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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학생 교복도 ‘갑을관계’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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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학생 교복도 ‘갑을관계’ 불평등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3.06.1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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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리점 색상 틀린 교복 버젓이 판매

[호남타임즈=정민국기자]목포지역에서 판매되는 일부 학생 교복도 대리점과 소비자 간에 ‘갑을관계’의 불평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부 메이커 교복 대리점은 기존제품보다 가격이 비싼 탄력이 있는 스판바지를 출시하면서 해당 학교의 교복색상이 아닌 전혀 다른 색상을 판매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원도심 A중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B씨는 “하복을 구입하기 위해 대리점을 찾았는데, 스판바지를 권해줘 구입을 결정했는데 막상 보니 색상이 권색이 아닌 검정색에 가까운 진한 권색이었다”며, “진한 권색이라 문제될 것 없다고 우기는 바람에 어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B씨는 대리점 측에 재차 바지 색상이 틀리다고 항의를 했고, 결국 발길을 돌렸다.

C씨도 “최근 대리점의 괜찮다는 말에 진권색의 바지를 구입했는데, 자녀가 학교에서 혼자만 검은 색이라고 하소연했다”며, “결국 대리점과 어렵게 협상을 통해 교환했다”고 밝혔다.

본사의 취재가 있자 해당 학교는 학생들의 하복을 재 점검에 나섰다.

이와 관련 광주지역 교복업계는 스판바지는 대부분 검정색 계열로 출시되고 있는데 목포 대리점들이 제때 본사와 협의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지역사회는 교복 메이커들이 아이돌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델을 동원 홍보하면서, 가격을 높이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목소리를 높여 공동구매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61호 2013년 6월 12일자 3면 게재>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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