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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개성공단 방북 즉각 허용하고, 당국 간 대화는 대화대로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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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개성공단 방북 즉각 허용하고, 당국 간 대화는 대화대로 진행해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7.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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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세계 외교사에 없는 일, 남북문제 파탄 올 수도 있어”

▲ 박지원 前원내대표
“여야 원내대표, 수석부대표만 대화록 제한 열람 후 공개 방법 등 논의해야”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민주당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북한의 개성공단 방북 허용 제안과 정부의 실무회담 제안에 대해서 “정부가 방북을 허가하면 된다.

당국 회담은 회담대로 하면서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입주 기업인들과 당국자들이 개성공단을 가게 해 주는 것에서부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시작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지난 4일(목) 오후 MBN ‘시사마이크’에 출연해서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국회의결과 관련, “어떠한 경우에도 정상회담 대화록은 공개가 불가한 것이고, 세계 외교사에 없는 일이다”며 “특히 이번 정상회담 대화록은 남북문제에 관한 것으로 남북관계에 파탄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대화록 공개가 논란을 종식시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前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로 오해를 종식시키는 것이 아니라, 싸움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될 것이다. 서로 말꼬리를 잡고 싸울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불씨를 가져 온다”고 지적했다.

국회 의결로 향후 대화록을 열람하고 공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유일하게 해결을 할 수가 있다”며, “국정원 선거 댓글 사건을 덮으려고 남재준 국정원장이 대화록을 공개한 것이기 때문에 박대통령이 남재준 원장을 해임하고 국민과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야당도 진정성을 알고, 국가기록원이 이야기하는 대로 최소인원이 최소 범위에서 열람을 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고 “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사람이 박 대통령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대화록 공개로 논쟁이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당과 의원에 대한 책임이 있는 여야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 4인만 열람을 하고 거기서 추후 논의를 하면 될 것이다”며, “만약 공개를 하더라도 스크린을 해서 하면 될 것이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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