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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근 교수<한국폴리텍 목포 스마트정보통신과> “상마리 할아버지 이야기-공공기관의 정확한 통계 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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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근 교수<한국폴리텍 목포 스마트정보통신과> “상마리 할아버지 이야기-공공기관의 정확한 통계 정보 필요”
  • 호남타임즈
  • 승인 2013.10.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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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은 군 면적의 70%가 황토로 이루어져 있어 황토 고구마, 양파, 낙지 등이 맛 좋은 특산물로 대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식문화 중에 발효음식의 대표를 꼽으라면 물론 김치를 들 수 있고, 그 종류 또한 너무나 많다. 배추를 주재료로 하기 전에는 무를 재료로 하여 염장하여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1600년 대경 고추가 등장 하면서 배추를 재료로 한 요즘의 김치가 등장 했다 한다.

무안의 특산물 중 하나인 양파 역시 김치의 훌륭한 재료가 되어 남도에서는 대중화 된 먹거리 중 하나이다.

삼겹살에 배추김치를 곁들이면 잘 어울리는 식감이 된다. 또 하나 삼겹살 구이법을 소개 하자면, 짚불에 삼겹살을 구워도 토속적인 훌륭한 맛이 난다. 그리고 여기에는 배추김치 보다는 양파김치가 제격이다.

양파 특유의 아삭거리며 상큼한 맛으로 인해 삼겹살의 느끼함이 자연스레 제거된다. 따라서 짚불 삼겹살과 양파 김치는 잘 어울리는 맛갈나는 궁합이라 하겠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무안군 청계면 목포캠퍼스 대학 주변에는 밭들로 둘러싸여 있어 항상 밭일 하시는 연세 지긋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볼 수 있다. 요즘엔 젊은 사람들은 대개 대도시 등 외지에 나가 있어 농사는 노인들의 몫이 된지 오래다.

며칠 전 우리대학 근처를 산책중에 밭일 나오신 할아버지와 잠시 담소를 한 적이 있었는데 할아버지의 말씀 중에 양파 값에 대한 말씀이 있어 여기에 적어 본다.

말씀의 요지는 양파 농사를 지어 9남매(막내가 아들)를 키웠는데 양파 값이 안정이 안되어 요즘엔 일만 고되지 인건비 건지기도 쉽지 않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하소연과는 반대로 지난 4월 24일자 페이스북미투데이 기사에는 “국내 최대 양파 주산지인 전남 무안지역의 기상이변과 지난해 생산량 감소 등으로 양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또 최근 기사엔 “작년, 양파 값이 비싸서 정부가 많은 양을 수입 했는데 남은 물량이 올 해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도 있다.

무안의 비옥한 황토가 양파를 재배하기에 적지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나이 드신 노인들이 농촌에 대부분 거주하고 있으며, 젊은 사람들처럼 종목을 바꿔 혁신적 방법으로 농사를 하기에도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종래부터 해온 양파 농사를 매년 반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통계정보 등을 기반으로 예측 농업을 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등에서 적극적으로 신경을 써주는 것이, 정보화뿐만 아니라 제반 환경에 취약한 노인들이 다수인 농촌을 돕는 매우 비중 있는 일이라 판단된다.

또 노인들의 수입 창출에도 도움이 되어 자연스럽게 노인들이 노인기초연금에 연연하지 않는 노인 복지화에도 일조하리라 생각된다.

 

<목포타임즈신문 제74호 2013년 10월 23일자 10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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