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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선 부회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목포시협의회> 평화통일안보 체험기 “튼튼하고 강건한 국방력과 투철한 안보의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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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선 부회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목포시협의회> 평화통일안보 체험기 “튼튼하고 강건한 국방력과 투철한 안보의식 중요”
  • 호남타임즈
  • 승인 2013.10.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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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귀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목포시협의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목포시협의회(회장 이상현)는 1년에 한번 실시하는 2박3일 일정의 평화통일안보체험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자문위원을 태우고 목포를 출발한 버스의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산들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깔로 가을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였고 들판에서는 농부들의 땀의 결실을 알리는 황금빛 노란벼가 들녘 가득한 모습을 지나치며 버스가 도착한 곳은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인 독립기념관이였다.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 도착한 자문위원들은 기념관 입구에 우뚝 서있는 겨레의 탑의 거대한 위용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으며, 겨레의 탑을 통과하여 독립기념관의 상징이자 중심 기념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겨레의 집에 들러 우리 선조들의 얼을 느낄 수 있었다.

고려시대 건물인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설계를 하였다는 겨레의 집 중앙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조각상이 우리 민족의 기상을 대내외적으로 표방이라도 하듯이 힘찬 기상으로 늘름하게 서있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목포시협의회 평화통일안보체험
독립기념관 전시실은 총 7관으로 꾸며져 있는데 제1전시실인 겨레의 뿌리관을 시작으로 우리 민족들이 역사적 고난 극복으로 나라를 지켜낸 제7전시관까지 선사시대부터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세워져 조국 광복을 위해 나라를 세우기까지의 과정들을 보면서 민족의 혼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뿌리에서부터 일제로부터 독립되기까지의 역사자료를 전시해 놓은 역사교육의 살아있는 현장이자 우리 민족이 소중히 보관해야할 귀중한 자료 전시실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독립기념관 방문을 마친후 우리는 내일 방문할 고성 통일전망대를 가기위해 숙소인 정동진크루즈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음날은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동해안을 강타하지만 누구하나 일정을 취소하자는 말없이 고성통일전망대로 향하였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한 고성통일전망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전망대로 북위 38도 이북 88K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혜의 절경으로 불리우는 금강산과 동해바다의 비경을 감상할수 있는 곳으로 1984년에 개관하였다고 한다.

고성통일전망대는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과 바다위의 금강이라 불리는 해금강,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깃든 감호, 하얀 표말에 휘감긴 송도등 푸른 동해의 절경과 백사장으로 한폭의 수채화를 바라보듯 감상할수 있는 곳이지만 민족이 비극인 남북분단의 현실을 보고 느끼며 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살아있는 통일안보교육의 체험의 장이기도 하다.

오늘은 날씨 때문에 시계가 좋지 않아서 비경을 감상할만한 즐거움은 선사하지 못하였지만 남북분단의 냉정한 현실 앞에서 모두 숙연해 질 수밖에 없었다.

고성통일전망대에서 약 1Km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DMZ박물관에 들러 6.25의 생생한 기억들을 전시한 모습들을 둘러보았다.

DMZ박물관은 남북한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전국민의 염원을 담아 동해안 최북단인 군사분계선과 근접한 민통선내에 건립한 박물관이다.

지구상에 남아있는 유일한 분단국가의 상징인 DMZ를 통하여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발발후의 모습과 휴전협정으로 탄생한 휴전선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 이로 인해 나타난 동족간의 이산의 아픔, 지속되는 군사적인 충돌, 60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생태 환경등을 전시물이나 영상물로 재구성하여 DMZ박물관에 담아 놓았다.

현재 우리의 피부에 와 닿지는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지금 휴전중인 나라임에 틀림없으며, 분단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다가올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DMZ박물관에 꼭 방문하여 우리가 처한 상황을 직시하고 마음으로 느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음날의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자유와 평화를 끝까지 지켜내기 위하여 피와 땀으로 지켜내 우리 조국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다시는 외세의 침략과 북한이 또다시 도발하지 않도록 튼튼하고 강건한 국방력과 투철한 안보의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2박3일간의 평화통일 안보체험은 자문위원들에게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새롭게 심어준 산 교육의 장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평화통일안보체험을 주관해 주신 민주평화통일 목포시협의회에 감사드립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75호 2013년 10월 30일자 11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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