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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 전국 첫 섬 긴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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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 전국 첫 섬 긴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3.12.27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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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미선 100척에 u-IT 기반 시스템 설치해 신속한 병원 이송

[호남타임즈=백대홍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는 12월 17일 여수 남면 금오도 인근 해상에서 조성완 소방방재청 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u-IT기반 섬지역 긴급환자 이송지원 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u-IT기반 섬지역 긴급환자 이송지원 시스템 사업은 지난 7월 안전행정부 ‘U-서비스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전국 최초로 사업비 7억7천만 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해 완료했다.

응급환자 지원 시스템은 섬 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민간인 선박 중 나르미선 100척에 설치했다. 나르미 선박의 위치와 이동 경로, 해도 정보, 선주 및 인근 선박 간 정보 공유가 가능하며 육지의 구급차와 연계돼 신속한 병원 이송이 가능토록 설계돼 있다.

나르미선은 야간 정기 여객선의 입․출항 종료 등 뜻밖에 발생되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소방관서에서 지난 2005년 4월부터 지정한 일반 어선이다. 섬 지역 내 응급환자 발생 시 119나르미선을 이용해 근거리 육지, 부두, 선착장까지 이송 후 119구급대에 인계한다. 현재 도내 9개 시군에 143척이 운용되고 있다. 2012년 39건의 이송 실적을 거뒀고 올 들어서는 12월 초 현재까지 63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119종합상황실과 나르미 선박 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주민 안전에 보다 발 빠른 대처로 섬지역 응급환자 이송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조성완 차장은 직접 나르미선과 119종합상황실 간 무선 교신 및 인근 선박 간 1대1 무선교신 등을 점검하면서 관계자들에게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섬지역 응급환자 이송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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